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에 걸맞게 전시장을 잇따라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지난해 3개의 전시장을 열고 한 곳을 리뉴얼한데 이어, 올해도 두 곳을 새롭게 꾸몄다. 현재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큰 규모인 전국 61개 전시장과 74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는 벤츠 코리아는 올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인증중고차 전시장 등 총 5곳을 새롭게 짓고 기존 시설 9곳을 재단장할 예정이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1월 서울 강서 목동 전시장과 평촌 전시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목동 전시장은 지상 9층 지하 3층 규모다. 1층은 고객이 차량을 인도할 수 있는 단독 공간, 3층에는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소비자를 위한 ‘익스클루시브 라운지’와 전기차 전용 공간, 4층에는 고성능 라인인 ‘AMG 퍼포먼스 센터’가 있다. 4층 규모의 평촌 전시장은 안락한 서비스 라운지와 컨설팅 룸이 마련돼있다.
벤츠는 지난해 9월엔 서울 강남구에 고성능 브랜드 전용 센터인 ‘AMG 서울’을 열었다. ‘AMG 스피드웨이’,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에 이은 AMG 전용 인프라로 국내에 고성능 브랜드 인프라를 확실히 갖추게 됐다.
AMG 서울은 전체 면적 1239 ㎡(약 375평),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전시장과 경정비가 가능한 서비스센터, 2층은 전시 및 게임존으로 구성됐으며, 최대 8대의 차량 전시가 가능하다. 고객 라운지에서는 한국과 독일에서 AMG 전문 교육을 수료한 전문가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벤츠는 지난해 2월 강원 영동에 첫번째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열었다. 강원도 내에선 원주, 춘천에 이은 세 번째다.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구성된 전시장은 2개의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라인업과 선택 사양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차량을 3대까지 동시에 수리할 수 있다. 지난 4월에는 기존 서울 중랑 전시장을 확장 이전하며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개장했고, 8월엔 용산구 지역 내 두번째인 청파 서비스센터를 열었다.
벤츠는 지난해 국내에서 7만6152대를 판매해 6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지켰다. 올해에는 럭셔리 4도어 쿠페 CLS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CLS’를 시작으로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C클래스’, 4도어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패밀리 전기 SUV ‘더 뉴 EQB’,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