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 명소인 휘트니 미술관(The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과 10년 장기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신규 파트너십으로 △휘트니 비엔날레(Whitney Biennial) 공식 후원 △현대 테라스 커미션(Hyundai Terrace Commission) 등을 진행한다.
1931년 개관한 휘트니 미술관은 예술가들의 대담한 시도와 도전에 주목하며 글로벌 미술계 혁신과 발전을 주도해 왔다. 건축계 거장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설계한 건물에서 2015년 재개관한 휘트니 미술관은 미국 뉴욕의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휘트니 비엔날레는 세계 3대 비엔날레로 꼽힌다. 현대자동차는 격년으로 진행되는 휘트니 비엔날레를 올해부터 2032년까지 총 5번 지원한다. 올해는 ‘Whitney Biennial 2024: Even Better Than the Real Thing’이라는 타이틀로, 오는 3월 20일부터 약 5개월간 개최될 예정이다.
더불어 매년 다양한 장르의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이게 될 신규 전시 프로그램 ‘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휘트니 미술관 5층 야외 전시장 ‘테스트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휘트니 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으로 예술가들이 제시하는 다양성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속가능한 미래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캇 로스코프(Scott Rothkopf) 휘트니 미술관 관장은 “현대 테라스 커미션이 펼쳐질 야외 전시장은 허드슨강 등 주변 환경과 지역사회 커뮤니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공간”이라며 “큐레이터와 예술가들의 자유롭고 활발한 실험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