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조단 "천안함 CCTV 6개 복원..운동모습 녹화"

    입력 : 2010.05.20 11:51 | 수정 : 2010.05.20 12:18

    “정상적인 임무수행중 갑작스런 폭발침몰 보여줘”

    민군 합동조사단은 20일 천안함에 설치된 11개의 CCTV 중 6개의 녹화 화면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합조단 윤종성 과학수사분과팀장(육군 준장)은 이날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CCTV가 약 한 달 정도 해수 깊숙이 있어서 복원이 상당히 어려웠다"며 “천안함에 있던 총 11개의 CCTV 중 6개가 복원됐다"고 밝혔다. 그는 “안타깝게도 폭발 1분 전까지 복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CCTV에는 안전순찰하는 모습, 가스터빈실과 기관실이 안전한 모습, 후타실에서 운동하는 모습이 녹화됐다고 군은 밝혔다. 윤 팀장은 “CCTV를 통해 정상적인 임무 수행 중 갑작스런 폭발로 침몰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정이 합동조사단 공동단장(육군 중장)은 ”CCTV에는 움직이는 물체가 있을때만 찍히도록 조건이 삽입되어 있었고, 서버에 녹화되는 것은 실제촬영 1분 후에 저장되도록 돼있었다"고 폭발 1분 전까지 복원된 이유를 설명했다.

    CCTV 영상을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유가족 입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단장은 “CCTV를 보여주는 것은 유가족측에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추후에 비공개로 공개하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