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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III] [우리 동네 명물] 송탄의 부대찌개

  • 김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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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12.04 02:48

    소시지·채소·면의 신비한 조화… 전국 원조격

    새빨간 찌개 국물 속에서 끓는 소시지와 햄, 그 위에서 녹아내리는 노란 치즈 한 장….

    차가운 바람이 불고 몸이 으슬으슬해지면 생각 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부대찌개다.

    대표적인 한국음식인 '찌개' 속에 소시지와 햄을 넣는다는 것 자체가 이질적인 만큼 부대찌개엔 애환의 역사가 서려 있다. 부대찌개의 근원을 두고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그중 6·25 전쟁 직후 우리나라에 주둔하기 시작한 미군들에게 보급되는 햄·소시지·베이컨 등을 빼와 찌개를 끓였다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

    
	몸이 으슬으슬 추울 때 생각나는 부대찌개./송탄최네집 제공
    몸이 으슬으슬 추울 때 생각나는 부대찌개./송탄최네집 제공
    미군 오산기지가 있는 평택은 그래서 '부대찌개의 원조'라 불리는 곳 중 하나다. 평택시로 통합되기 이전 이 지역은 송탄시였기에 송탄 부대찌개라고도 부른다.

    평택에서 대표적인 부대찌개집은 송탄최네집과 김네집이다. 최네집이 '외지인이 자주 찾는 곳'이라면, 김네집은 평택시민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1969년에 문을 열어 올해로 40년을 맞는 최네집은 곳곳에 분점을 열었을 정도로 유명한 부대찌개집. 쫄깃한 소시지와 노란 슬라이스 치즈 그리고 면 사리(라면), 파, 마늘, 양파, 버섯, 특제 소스 등 다양한 재료가 어울려 부드러우면서도 얼큰한 맛을 낸다. 특히 이 집에서 사용하는 햄과 소시지는 많이 넣어도 국물에 기름기가 나오지 않아 부대찌개의 맛은 한층 더 깔끔하다. 평택시 송탄출장소 맞은편에 본점이 있다. ☎(031)663-8922

    김네집은 아직도 미군 오산기지 인근에 위치한 작은 식당이다. 작지만 입소문을 타고 식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의 특징은 사골로 24시간 이상 푹 고아 우려낸 육수와 매주 직접 담근 김치의 조화. 약간 느끼한 사골 맛을 사이다처럼 톡 쏘는 김치가 없애주고, 치즈가 매운맛을 덜하게 해 시원하면서도 고소하다. 이곳은 길 찾기가 어려워 전화로 먼저 문의하는 게 좋다. ☎(031)666-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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