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최은희여기자상' 수상자로 경향신문 유인화(劉仁華·50) 문화1부장이 선정됐다. 최은희여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후란·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집 서울 이사장)는 "20여년간 문화부에 근무하면서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언론인의 사명과 역할을 충실히 해왔고, 특히 공연전문기자로 활동하면서 공연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적이 크다"고 15일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 부장은 1982년 서울신문에 입사한 후 세계일보를 거쳐 1991년부터 경향신문에서 근무했다. 문화부 차장, 여성팀장, 월간 '레이디경향' 편집장, 문화부 선임기자 등을 역임하며 20여년간 문화예술 분야를 취재해 왔다. 2004년엔 한국춤평론가회 회원으로 입회, 평단 활동도 활발하다.

최은희여기자상은 일제 강점기에 기자로 활동하며 큰 발자취를 남긴 추계 최은희 여사가 기탁한 기금을 바탕으로 1984년 제정됐다. 상금은 1000만원. 시상식은 5월 20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