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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1분이라도 뛰어야 병역혜택"
도하=스포츠조선 박재호 특파원
스포츠조선 권영한 기자
입력 : 2006.12.01 12:48 53'

'1분이라도 뛰어야 한다' VS '엔트리에 들면 문제 없다'

여러 가지 얘기가 오가던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병역혜택 자격이 정리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도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공식통보를 받았다. 엔트리에 포함된 것만으로는 안되고, 경기에 직접 투입돼야지만 병역혜택 대상자가 된다는 얘기다.

지난달 28일 방글라데시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 핌 베어벡 감독은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홍명보 코치가 조언을 해 선수들의 병역혜택을 고려했다. 일부에선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유권해석을 제대로 내리지 못해 빚어진 해프닝'이라며 '엔트리에 포함되면 경기에 뛰지 않아도 병역혜택 대상자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원재 대한축구협회 미디어 담당관은 "병무청과 국방부로부터 최종 확인을 받았다. 경기에 뛰어야 자격이 생긴다"고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베트남전에서도 상황에 따라 선수기용 폭을 늘릴 예정이다.

◆병역법 규정 = 이번에 문제가 된 부분은 '과연 축구와 같은 단체종목에서 경기를 뛰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병역 혜택이 주어지는가' 였다. 병역법 시행령 49조 1항 제5호 규정엔 병역혜택 대상자에 대해 '아시아경기대회에서 1위로 입상한 사람(단체경기종목은 실제로 출전한 선수에 한한다)'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오해는 괄호 속의 '실제로 출전한 선수'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병무청에 병역 혜택 대상 선수를 추천하는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실제로 출전한 사람이라는 의미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경기를 뛰지 않아도 엔트리에만 들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을 내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대한축구협회는 곧바로 주무부서인 병무청에 문의했다. 병무청에선 "말 그대로 실제로 경기에 출전한 사람만 해당된다"며 교통정리를 했다. 1분 1초라도 경기를 뛰어야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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