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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팀동료들의 칭찬릴레이…"설★은 레딩의 힘"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
입력 : 2006.12.01 12:40 17'

요즘 부활을 노리며 절치부심하고 있는 안정환의 부인 이혜원씨는 남편이 유럽에서 뛰면서 동양인으로서의 차별을 받은 가슴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안정환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리그를 경험하면서 심심치 않게 골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유럽 리그 활동을 하지는 못했다. 그만큼 유럽에서 버텨내는 것은 힘든 일이다. 특히 팬과 팀 동료들로부터 인정을 받기는 어렵다.

레딩의 설기현은 그럼 면에서 성공가도를 밟아가고 있다. 설기현은 이미 레딩 서포터스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팀 동료들이 설기현의 실력을 인정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주말 풀럼전 후 카메룬 출신의 송코는 설기현의 공격력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설기현에 대한 칭찬 릴레이는 이어졌다. 수비수 인기마르손과 레딩의 대표 공격수 도일이 설기현의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인기마르손은 1일(이하 한국시간) 레딩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도일의 최근 4경기 연속골을 칭찬하며 설기현의 활약에도 박수를 보냈다. 도일과 설기현의 공격 호흡은 다른 팀 수비수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 출신의 도일도 공격 파트너 설기현의 가치를 인정했다. 도일은 레딩의 지역 미디어인 '아이씨버크셔' 인터넷판과의 인터뷰에서 "설기현과 함께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지난 3경기서 우리는 모두 승리했다. 레딩은 틀림없이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일은 그동안 투톱 파트너로 리타, 롱, 설기현과 호흡을 맞췄다. 그 중 설기현과의 호흡이 가장 잘 맞고 있다. 시즌 초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설기현은 최근 스티브 코펠 감독의 작전 변경에 따라 보직을 최전방 공격수로 이동했다. 이후 설기현은 찰턴전(1대0 승)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변화에 빠르게 적응했다. 그러자 팀 동료들도 설기현의 멀티플레이어 능력을 인정했다.

설기현은 3일 0시(한국시간) 볼턴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4호골에 도전한다. 도일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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