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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대만전 패인 분석…"투수 교체 타이밍 놓쳐"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입력 : 2006.12.01 12:33 54'

'국민 사령탑' 한화 김인식 감독이 대만전 패인을 명쾌하게 내놓았다. '투수 교체 타이밍 미스'라는 한마디로 요약했다.

김 감독은 30일 대만전을 TV로 지켜본 뒤 "계속 얻어맞고 있는데 그 투수를 바꾸지 않아 의아했다. 공에 힘이 떨어진 것이 보이는데 좀 일찍 바꿨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지적한 부분은 4회. 선발 손민한이 4회초 1사 후 상대 3번 천융지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은 뒤 4번 천진펑에게 좌월 2루타를 내줬을 때 롱릴리프를 냈어야 한다는 얘기다. 손민한은 이어 5번 린즈성에게 적시타를 내줬고, 5회 선두 8번 세자센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은 뒤 우규민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60개에 불과했지만, 구위가 많이 떨어졌다는 것이 김 감독의 분석이다.

김 감독은 "4회말 1점을 따라붙었음에도 이어진 5회초 수비에서 추가 실점을 내준 게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3번째 투수 장원삼이 8회초 추가 홈런을 허용한 것도 다른 투수로 바꿨어야 하는 시점이었다"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김재박 감독이 손민한의 교체 타이밍을 놓친 것에 대해 "아마 2~3점까지는 생각했던 모양이다"면서도 "하지만 1~2점 차 승부고,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경기라고 봤을 때 마운드 운용에서 무조건 총력전을 폈어야 했다"고 말했다.

타선의 집중력 부족에 대해서 김 감독은 "상대가 최고 카드인 궈홍즈와 장젠밍을 냈지만, 구위가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었다. 충분히 공략할 수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타선이야 리듬을 타는 것이니까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역시 투수를 좀 일찍 바꿨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투수코치(동메달),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감독(금메달),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감독(4강)을 역임한 김 감독으로선 단기전인 국제경기의 관건은 마운드 운용임을 강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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