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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혜택 4수' 김두현, 중원사령관 출격
도하=스포츠조선 박재호 특파원
입력 : 2006.12.01 12:30 00'

축구 대표팀 김두현에게 도하 아시안 게임은 특별하다.

그의 '병역혜택 4수' 무대다. 김두현은 아직 병역을 마치지 못했다. 축구선수가 병역혜택을 받으려면 아시안게임 금메달, 올림픽 메달(금,은,동),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 김두현은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대표로 출전했지만 동메달에 그쳤다. 이란에 발목을 잡혔다. 아테네올림픽 역시 8강에서 파라과이에 무릎을 꿇었다. 독일월드컵에선 사상 첫 원정경기 승리를 거뒀지만 16강 꿈을 접었다. 벌써 4번째 도전이다.

하지만 느낌은 좋다. 오른쪽 무릎이 부었었는데 이제는 다 나았다.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훈련부터 팀에 합류했다. 100% 모든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핌 베어벡 감독은 2일 베트남전에 김두현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사용할 참이다. 좌-우 측면공격에 치중했던 방글라데시전과는 달리 김두현으로 하여금 다양한 전술을 펼치도록 지시하고 있다. 김두현은 1일 훈련뒤 "기분은 좋다. 컨디션도 이만하면 굿이다. 방심을 하지 않으면 베트남은 문제없다"고 밝혔다.

김두현은 특히 박주영에 대해 "앞-뒤에서 공격의 손발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프로에서 부터 많이 봐왔다. 큰 문제는 없다"며 "박주영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방글라데시전에서 2골을 넣으면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고 했다.

김두현의 출전이 이처럼 빨라진 것은 본인의 강력한 의지 때문이다. 당초에는 회복까지 사흘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베어벡호는 김두현의 합류로 와일드카드 3장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선침투 공격과 강력한 중거리슛 등 중앙공격의 열쇠도 함께 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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