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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간접광고 수사, 방송사 '혹시...' 긴장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
입력 : 2006.12.01 12:15 29'

지난 30일 모 방송사의 전 드라마 PD 김모씨가 PPL(간접광고)과 관련,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되자 각 방송사 드라마 관계자들은 '혹시나' 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이 대대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검찰이 밝힌 의혹에 연루된 드라마는 SBS가 7편으로 가장 많고, MBC와 KBS가 각각 2편, 1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협찬이나 간접광고가 방송법상 금지돼 있는데도 그동안 방송사들은 광고주나 광고대행사 등과 계약을 맺고 법인계좌를 통해 관행적으로 돈을 받아왔다. 이번 기회에 드라마의 간접광고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명확하게 정하겠다"며 강력한 수사의지를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은 작품이 수사 대상에 오른 SBS는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 조만간 수사 대상으로 지목된 드라마에 관해 사내 조사를 하고 공식 사과를 할 전망이다.

KBS는 자체 조사 결과 본사에는 연루된 직원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검찰이 수사대상으로 거론한 드라마 '아내'는 당시 제작사가 '떡값'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터라 적잖이 신경이 쓰이는 눈치다.

MBC는 지난 19일 검찰에서 거론됐던 현직 PD 1명을 불러 정황 파악을 한 결과 일단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이 편치 않은 건 마찬가지다.

검찰의 추가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방송사들은 이래저래 추운 겨울을 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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