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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맨' 박주영 원톱…베트남 악몽 날린다
좌 최성국- 우 이천수 막강 삼각편대 형성
김치우-김동진-김진규-조원희 포백 중용
카타르 도하=스포츠조선 박재호 특파원
입력 : 2006.12.01 11:58 08'

'박주영 원톱.'

2일 오후 1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도하 알 아라비 경기장에서 아시안 게임 남자축구 B조 예선 2차전 한국-베트남전이 열린다. 베트남을 격파할 태극전사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핌 베어벡 감독은 지난 30일밤 아스파이어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훈련에서 선발을 의미하는 노란색 조끼를 나눠줬다. 김두현 조원희 등 부상 중이던 선수들이 모두 회복됐다. 그야말로 베스트 진용 구축이다.

4-3-3 기본 포메이션에서 박주영이 공격의 핵인 원톱을 맡는다. 스리톱의 왼쪽은 최성국, 오른쪽은 이천수가 맡았다. 김두현은 공격형 미드필더, 백지훈과 이 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뒤를 받쳤다. 포백 수비라인은 김치우 김동진 김진규 조원희로 이뤄졌다. 김동진과 김진규는 A대표팀에 이어 다시 한번 중앙 수비수의 중책을 맡았다.

베어벡 감독이 박주영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지난달 28일 방글라데시와의 B조 예선 1차전에서 박주영은 그림같은 두 골을 뿜어냈다. 3대0 승리의 주역이었다. 베어벡 감독은 경기후 "집중력이 눈에 띈다. 훈련이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부터 다르다"며 칭찬했다.

베트남은 한국보다는 분명 한 수 아래다. 베트남은 FIFA랭킹 160위로 방글라데시(158위)보다 낮다. 하지만 한국에는 잊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겨준 팀이다. 한국의 '약체 징크스' 중심에 서 있는 팀이 바로 베트남이다.

지난 2003년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한국은 베트남에 0대1로 졌다. '베트남 쇼크' 여파로 코엘류 감독이 경질됐다. 이후에도 한국은 베트남을 상대로 시원스럽게 이기지 못했다. 2004년 6월 독일월드컵 예선 홈게임에서 한국은 2대0 승리, 2004년 9월 독일월드컵 예선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살짝 이겼다. 한국으로선 베트남전이 기분 나쁜 징크스를 날려 버릴 좋은 기회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지난 28일 베트남은 바레인과의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1대2로 아깝게 졌다. 찬스도 많았고, 골키퍼 실수 때문에 실점했지만 관전한 한국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경기내용으로 봐서는 베트남이 바레인보다 나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최성국-박주영-이천수 공격라인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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