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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이천수 몸값 36억"…이적료 첫 언급 관심
도하에 유럽 스카우트들 집결
AG활약땐 해외진출 힘받을듯
스포츠조선 이재훈 기자
입력 : 2006.12.01 11:54 42'

'이천수 몸값은 36억원!'

이천수의 유럽행 가능성이 외신을 통해 알려진 가운데 구체적인 이적료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 인터넷판과 일간 '미러' 등 복수의 현지 언론들은 1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의 포츠머스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천수를 노리고 있다"며 "울산이 선수의 해외진출을 허락함에 따라, 이천수를 프래튼 파크(포츠머스의 홈구장)까지 200만 파운드에 데려오는데 기반을 마련해줬다"고 전했다.

포츠머스의 이천수 영입설은 전날 나온 보도와 다를 바 없다. 지난달 30일 외신들은 일제히 "지난 여름 이천수 영입에 실패했던 포츠머스가 다시 이천수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 근거로 "울산 관계자가 이천수의 해외 진출을 허가했다"는 본지 보도(30일자 30판 1면)를 인용했다.

포츠머스가 정말로 이천수를 원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유럽 구단들이 이천수의 가치를 어느 정도로 평가하는 지 윤곽이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0만 파운드라는 이적료는 박지성(맨유 이적시 약 73억원)보다는 낮고, 이영표(토트넘 이적 당시 36억원)에 견줄 만하다. 이천수가 아직 해외에서 검증이 안된 선수란 점에서 상당히 높게 제시된 액수다. 설기현은 18억원이다.

이천수는 지난 2003년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면서 한국인 첫 프리메라리가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현지 적응에 실패하며 미미한 플레이를 펼치다가 이듬해인 2004년 여름 같은 리그의 누만시아로 임대됐고 2005년 7월 울산으로 복귀했다.

스페인 진출 당시 이천수의 이적료는 350만 달러(추정). 환율 변화를 따지면 1일 공개된 잉글랜드행 이적료와 비슷하다. 첫 번째 해외 진출 실패에도 불구하고, 2005 K-리그 MVP 수상, 2006독일월드컵에서의 활약 등이 해외 구단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는 형성됐다. 관건은 아시안게임이다. 현재 카타르 도하에는 유럽의 스카우트들이 집결해 있다. 지난달 28일 방글라데시와의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이천수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한국에게 금메달을 안길 경우 이천수의 해외 진출은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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