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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클럽] 2년7개월만에 2집 낸 '솔플라워'
"신비주의 벗고 편한 음악 승부수"
스포츠조선 최재성 기자
입력 : 2006.12.01 11:46 10'

▲ / 스포츠조선
네오 솔(Neo Soul)을 표방하는 신예 가수 솔플라워가 2집 앨범을 냈다. 한데 이번 앨범은 1집과는 좀 다르다. 타이틀곡 '아프고 아파도'가 네오솔이 아닌 잔잔한 발라드다. 1집 발표 후 2년 반이나 흐른 까닭인지 한층 여유로워진 그녀는 이번 기회에 따뜻하고 편한 음악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각오다. 솔플라워라는 강렬한 이름과는 달리 매혹적이고 향기로운 그녀의 음악세계를 들여다봤다.

 

이별얘기 많은 대중적 곡과 가사로 꾸며

4살때부터 '끼'있어 노래대회서 상 타와

무대서 플래카드 들고계신 팬 보고 '감격'

▲ / 스포츠조선
-'솔플라워'라는 예명의 뜻이 뭔가요.

▶라틴어로 태양이라는 의미의 '솔'과 '플라워'를 합한 거예요. 아름답고 강한 태양꽃이라는 의미죠.

-2집 앨범 소개 좀 해 주세요.

▶이번 앨범에 담은 곡들은 사랑에 상처받은 이별 얘기들이 굉장히 많아요. 1집이 음악적인 느낌이 많았다면 2집 앨범은 대중적인 앨범이 될 것 같아요. 2집 앨범에 실린 곡은 대중적인 곡과 가사로 이뤄져 있어요.

-1집 앨범이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는데.

▶1집 앨범에서 'Kiss The Kids'라는 곡으로 인사를 드렸는데 '네오솔'이란 장르가 국내 팬들에겐 생소했던 것 같아요. 대중적으로 안 먹힌 거죠. 아쉽긴 하지만 저한테는 많은 도움이 된 만족스런 앨범이었어요. 어쨌든 저희 회사에서는 저에게 네오솔의 천재소녀라고 칭찬해 주셨어요.

▲ / 스포츠조선
-1집과 2집 사이의 공백이 큰 이유가 뭔가요.

▶2년 7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어요. 음반 작업도 미뤄졌고, 그룹으로 활동하려 했지만 그것도 잘 안 됐어요.

-그 시간들이 꽤나 힘들었을 것 같은데.

▶'음반이 왜 안 나오니?' 이런 말 때문에 힘들었어요. 나중에는 저와의 싸움이었어요. 빨리 가수 활동을 하고 싶은데 뜻대로 안 되고, 그래서 우울하고…. 그게 제일 힘들었어요.

-음악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 건 언제였나요.

▶4살 때부터 노래를 하고 싶어 했어요. 어릴 때 동네 노래자랑에 나가 동생은 춤추고 제가 노래 불러서 냄비세트도 타오고 그랬어요. 또, 고등학교 졸업 직전에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그곳 직원을 상대로 열린 노래자랑에서 일등을 해 금 두 덩어리를 탄 적도 있어요.

-운동선수 출신이란 얘기가 있는데.

▶중장거리 선수였어요. 7년 정도 했어요. 예전엔 그런 경력이 알려지는 게 싫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제가 얘기하고 다녀요.

▲ / 스포츠조선
-가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친구의 권유로 오디션을 봤는데 합격을 한 거예요. 그리고 바로 음반이 나왔죠, 아주 운이 좋았어요.

-가장 자신 있는 신체 부위는 어딘가요.

▶제 옆모습을 보면 코가 오똑한 편이에요. 수술했느냐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요, 수술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이 주신 코입니다.

-제일 자신 없는 부위는요.

▶다리요. 원래는 예뻤는데 운동으로 근육이 탄탄해지면서 안 예뻐졌어요. 무대에 서서 노래할 때 다리가 안 예뻐 보여서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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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공연을 하다보면 해프닝이 생기게 마련인데.

▶며칠 전에 쇼케이스에 갔는데 반주로 제 목소리가 담긴 음악이 나온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 죄송합니다. 저 립싱크 못 하거든요'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반주 CD를 다시 틀어서 부른 적이 있어요.

-가장 행복한 때는 언제인가요.

▶무대에 서 있을 때요. 제가 무대에서 노래하는데 어떤 분이 플래카드를 들고 계시더라고요. 울 뻔했어요. 그 때 정말 감격스러웠어요.

-팬에게 받은 선물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나요.

▶1집 때부터 절 좋아해 주신 분이 계셨는데 이번에 2집이 나오니까 홍삼세트를 보내주셨어요. 너무 잘 먹고 있습니다.

▲ / 스포츠조선
-이번 앨범 활동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생각인가요.

▶종전에는 뮤지션, 아티스트 이런 면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엔 좀 편하게 제 원래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1집 때는 신비주의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신비주의를 벗었다는 게 차이점이죠.

-음악 외에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뮤지컬이요. 주변 분들이 제가 말할 때 얼굴에 표정이 많아서 잘 할 것 같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뮤지컬을 하게 되면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목표가 뭔가요.

▶'음악이 편안하고 따뜻하다'는 말을 듣는 게 제 목표거든요. 여러분에게 노래 들려드리면서 늘 곁에 있고 싶습니다. 솔플라워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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