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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여자축구팀, 대만 완파
15세 지소연 최연소 A매치 골 신기록
도하=연합뉴스
입력 : 2006.12.01 01:37 00'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노리는 여자축구대표팀이 대만을 가볍게 제압하고 첫 승을 올렸다.

안종관 감독이 이끄는 여자팀은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스포츠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5세 골잡이’ 지소연의 연속골로 대만을 2-0으로 완파했다.

4위가 역대 최고 성적인 여자축구는 메달권 진입을 향한 첫 고비를 넘겼고 대만과 아시안게임 역대 전적에서 2승1무2패로 균형을 맞췄다.

박희영, 김주희를 전방에 놓고 지소연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배치한 한국은 초반 대만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한 뒤 곧바로 선제골을 뽑았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위례정산고에 다니는 만 15세 여고생 지소연이었다.

전반 13분 미드필드에서 길게 연결된 바운드 볼이 대만 수비수의 키를 넘기자 재빨리 볼을 낚아챈 지소연은 페널티지역 앞에 있던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땅볼 슛으로 네트를 갈랐다.

1991년 2월21일생인 지소연은 태어난지 15년 293일만에 A매치 첫 골을 뽑았다. 이는 남녀 축구를 통틀어 최연소 신기록이다. 종전은 박은선의 만 17세였다.

161㎝의 단신 지소연은 지난 10월 피스컵에서 최연소 A매치 데뷔 기록을 바꾼 데 이어 골 기록까지 새로 썼다.

여자팀은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가 출전하기 때문에 A매치로 인정된다.

후반에도 히로인은 지소연이었다.

지소연은 후반 22분 신순남이 미드필드 우중간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으로 침투해 골키퍼와 수비수를 동시에 제치고 오른발 슬라이딩슛으로 골문을 꿰뚫었다. 한국은 후반 막판 골 포스트를 맞췄지만 추가골을 뽑지는 못했다.

한국여자팀은 4일 밤 베트남과 2차전에 이어 7일 밤 아시아 최강 북한과 남북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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