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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대만에 2대4 치욕패…'대만은 강했다'
ML파 궈홍즈-日 요미우리 장젠밍에 꽁꽁
 오히려 홈런 3방 내주고 치욕의 2대4 패배
카타르 도하=스포츠조선 권인하 특파원
입력 : 2006.12.01 00:12 27'

한국이 대만에 졌다. 할 말이 없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30일 카타르 도하의 알 라이안 스포츠클럽 야구장에서 열린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풀리그 첫 경기서 2대4로 패했다.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경기로 '올인'했지만 결과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참패다. 병역 혜택을 위해 순수 국내파에 병역 미필자 14명을 포함한 대표팀은 결국 해외파가 총출동한 대만 드림팀을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실제로 뚜껑을 연 대만의 전력은 예상보다 더 뛰어났다.

역시 해외파의 힘이었다. 대만은 궈홍즈(LA 다저스)와 장젠밍(요미우리), 단 두 명으로 한국 타자들을 2점으로 묶었다. 시애틀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천융지는 선제포에다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포까지 2개의 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초반은 한국의 페이스였다. 한국은 선발 손민한이 3회까지 안타 1개만 맞고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2회와 3회 주자를 2루까지 보내 놓고도 선취점을 뽑지 못하자 분위기가 점차 어두워졌고, 홈런 한 방으로 대만이 승기를 잡았다.

0-0이던 4회초 1사 후 3번 천융지가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높은 공을 정확히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 한 방으로 잘 나가던 손민한이 갑자기 무너졌다. 이후 4번 천진펑에게 2루타를 맞더니 5번 린즈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또다시 1실점.

한국이 4회말 이대호의 '행운의' 3루타에 이진영의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갔지만 5회초에 대만 선두 8번 세자센에게 다시 우월 솔로포를 내줘 1-3으로 끌려갔다. 6회말 4번 이대호의 2루타와 상대실책으로 만든 무사 3루서 이진영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따라갔지만 8회초 천융지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한국은 주저앉았다.

이로써 한국은 국제대회 대만전 7연패의 치욕을 안게 됐다. 지난 2003년 아시아선수권에서 대만에 역전패해 올림픽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던 김재박 감독은 또다시 대만에 져 '대만 징크스'에 울어야 했다. 1패를 안은 한국은 2일 일본과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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