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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포츠머스행' 보도 해프닝
"울산 이적 허가받았다" 본지 보도후
유럽언론들 잉글랜드행 보도 해프닝
스포츠조선 이재훈 기자
입력 : 2006.11.30 23:51 54'

이천수(울산)가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로 이적한다?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의 축구 전문 언론들이 일제히 이천수의 잉글랜드행을 거론했다. 지난 여름 이천수를 영입하려 했던 포츠머스가 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다시 이천수를 노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현재로서는 해프닝일 가능성이 높다. 외신이 본지 보도를 인용하면서 자신들의 추측을 더해 기사를 작성한 것이다. 진원지는 영국의 사이트 '팀토크'다. 팀토크는 '이(천수)가 유럽행을 노린다'(LEE EYES EUROPEAN SWITCH)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천수가 소속팀 울산으로부터 이적 허가(greenlight)를 받아냈다"며 유럽 재도전 가능성을 점쳤다. '팀토크'는 그 근거로 본지가 지난 30일자(30판 1면)로 보도한 울산 관계자 인터뷰를 그대로 인용했다. "이천수가 언제나 해외 진출을 열망했으며 그를 잡기는 힘들다"는 것. 그러면서 지난 2002년 프리메라리가 진출과 2003년 한국 복귀, 2004년 K-리그 MVP 선정 등 이천수의 이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문제는 '팀토크'의 기사를 다른 외신과 국내 일부 언론이 재인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클럽콜' '트라이발풋볼닷컴' 등 2차 인용 언론들은 '포츠머스가 이천수를 다시 영입하려고 한다'고 원 기사엔 없는 내용을 끼워넣었다. 지난 여름 포츠머스가 이천수의 영입을 시도했었기 때문에 이천수가 해외진출을 한다면 그 목적지가 포츠머스일 확률이 높다고 '짐작한' 결과인 듯하다. 본지를 인용한 '팀토크' 보도에서 진전된 사실 확인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울산은 지난 30일 홈페이지(www.horangifc.co.kr)를 통해 "이천수의 거취와 관련된 구단의 공식입장을 정한 바 없다"며 "이천수가 아시안게임 때문에 팀을 떠나 있어 그런 논의를 할 여건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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