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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아노, 8년간 트레이드 거부권 등 시카고C와 계약내용 화제
ㆍ8년간 트레이드 거부권
ㆍ원정경기 스위트룸 배정
ㆍ홈경기 6장 특석 관람권
ㆍ각종 MVP 선정 보너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입력 : 2006.11.29 14:06 46'

이번 겨울 FA 최대어였던 알폰소 소리아노(30)가 시카고 컵스와 맺은 계약에 별의별 내용이 다 들어있어 화제다.

소리아노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컵스와 8년간 1억3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총액 규모 역대 5번째이자 이번 겨울 최대 액수의 빅딜로 컵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런데 소리아노가 받게 될 평균 연봉 1700만 달러 이외의 각종 부대계약 조건이 더욱 관심을 모은다.

AP통신이 2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소리아노는 8년 동안 완전한 트레이드 거부권(absolute no-trade clause)을 행사할 수 있다. 컵스가 소리아노를 트레이드하려면 반드시 본인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뜻이다. 보통 슈퍼스타급 선수라면 이 정도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소리아노는 8년 동안 원정경기 때마다 스위트룸을 배정받는다. 정규시즌뿐만 아니라 시범경기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도 원정경기를 치를 때면 반드시 스위트룸에서 자도록 돼 있으니 입이 벌어지지 않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홈경기 때마다 6장의 특석 관람권을 받고, 올스타전에 출전할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연봉 이외의 보너스 내용도 다채롭다. 올스타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할 경우 25만 달러,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되면 35만 달러,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 MVP 25만 달러, 정규시즌 MVP 30만 달러, 골드글러브 7만5000달러 등을 받는다고 계약서에 명시했다.

물론 소리아노 혼자 해낼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슈퍼스타 선수라면 의당 이런 조건들을 삽입하는 게 관례처럼 돼 있다.

도미나카 공화국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소리아노가 나이 서른에 메이저리그에서 최고로 '귀하신 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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