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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9시30분이면 어김없이 출근 도장"
스포츠조선 권영한 기자
입력 : 2006.11.29 13:58 19'

◎…"박지성 선수도 출근 도장 찍는 직장인이에요."

세계적인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은 요즘 막바지 재활 훈련이 한창이다. 맨유 구단은 28일(한국시간) '박지성이 이번 주 팀 훈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 9월 왼발목 인대를 다친 뒤 병원 치료와 컨디션 회복에 전념해 왔다.

부상 중이라 경기를 뛸 수 없지만 박지성은 매일 아침 9시30분이면 어김없이 출근도장을 찍는다. 다쳤다고 예외는 없다. 영국 맨체스터 현지에서 박지성과 한지붕 살림을 하고 있는 박현준 JS리미티드 팀장은 "박지성도 엄연한 직장인이다. 퇴근 시간은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출근 시간은 엄격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맨유의 연습구장 캐링턴에서 3시간~3시간30분 가량 트레이너와 함께 꽉 짜인 프로그램에 따라 재활 훈련을 소화한다. 러닝과 1대1 패스, 왕복 달리기 등으로 실전 감각을 되살리고 있다

대체로 박지성의 퇴근 시간은 오후 1시 30분. 박 팀장은 "박지성 선수가 바깥에 나다니는 걸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오후와 저녁 시간엔 집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요즘 영국은 오후 4시면 해가 진다. 박지성은 그 긴긴밤 뭘 하며 지낼까. 정답은 축구 중계 시청이다. 비록 경기는 뛰지 못하지만 각 팀 선수들의 움직임과 경기력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현장 컴백을 대비한다.

스포츠전문 채널에선 하루 종일 축구 경기를 방영한다. 박 팀장은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빼놓지 않고 거의 다 보는 편"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이 잠자리에 드는 시각은 밤 10시에서 11시 사이. 어쩌면 박지성은 꿈속에서 수비수들을 따돌린 뒤 그림같은 골을 터트리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 박지성의 복귀 무대는 다음달 23일 애스턴 빌라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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