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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풀고 입맛 돋우는…4색 온천
한국관광공사 추천 '12월의 가볼만한곳'
스포츠조선 김형우 기자
입력 : 2006.11.29 13:44 55'

▲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덕구 온천의 노천 온천탕
따끈한 것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특히 겨울 여정에 언 몸을 녹일 수 있다면 금상첨화. 찬바람이 뼈 속까지 스며들 때 뜨거운 온천에 몸을 담그고 차가운 바깥 공기에 얼굴을 내 맡기고 나면 어느새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종민)는 12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동해바닷가 첩첩 산중에 자리잡은 울진의 온천(경북 울진)', '매끄럽고 부드러운 천연유황 온천수 죽림온천(전북 완주)', '노는 물(水)이 다르다? 왕족이 되는 이천 온천 나들이(경기 이천)', '설악산 정기 맞으며 즐기는 최신식 스파 설악 워터피아(강원 속초)' 등 4곳을 각각 선정, 발표하였다.

웰빙 스파체험 + 싱싱한 회

▲ 설악 워터피아 야외수영장
설악워터피아(강원도 속초)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는 스파(SPA) 온천이 많다. '스파'는 벨기에 리에주에 있는 온천 도시의 이름이자 광천을 뜻하는 것으로 단순한 온천욕이 아닌 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는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국내 여러 스파 중 한군데를 꼽자면 설악산 울산바위를 한눈에 바라보고 있는 설악 워터피아다. 명산 설악의 아름다운 자태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자리에 들어선 워터피아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 스파 중 하나다. 스파 뿐 아니라 아쿠아 돔까지 새롭게 만들어 다양한 웰빙 체험을 할 수 있다.

우선 속초는 싱싱한 해물을 맛볼 수 있어 구미가 당기는 여행지이다. 이른 아침 대포항을 찾으면 장쾌한 아침 햇살 사이로 만선의 기쁨을 안고 귀항하는 고깃배의 행렬을 접할 수 있다. 요즘은 싱싱한 오징어와 양미리, 도루묵이 제철이다. 영랑호 잔잔한 호반과 청초호의 야경도 볼거리. 영금정은 일출의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속초시청 관광과(033-639-2545), 워터피아(033)635-7700

독일식 테르메덴+임금님 쌀밥

▲ 이천 테르메덴
이천 온천(경기도 이천시)

온천물에 몸을 담가 몸과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것을 탕치(湯治)라 했다. 몸의 나쁜 기운을 빼주고 좋은 성분은 들여 몸과 마음에 새로운 기운을 불러 일으키는 과정이다.

조선시대 세종대왕과 세조 임금은 경기도 이천 온천을 찾아 탕치를 즐겼다. 때문에 예로부터 이천 온천은 임금이 즐겨 찾는 곳으로 '격이 다른 온천'으로 통했다.

▲ 테르메덴 닥터 피시
이천에는 요즘 독일식 온천 테르메덴 등 현대식 물놀이시설을 갖춘 대형 온천도 생겼다.

이천의 또다른 재미는 미각 기행. 온천욕과 함께 돌솥에 지어주는 따끈한 이천쌀밥은 임금님 밥상에 오르던 진상품이었다. 임금님 상에 오르던 빛 고운 도자기 또한 이천을 찾으면 내 손으로 직접 빚어 구워갈 수 있다. 이천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영월암으로의 산행, 나뭇조각에 색을 입히고 짜 맞추어 집을 짓고 배를 만들어보는 목공체험까지 곁들이면 겨울철 가족 오감 여행으로 근사한 여정을 꾸릴 수 있다. 이천시청 문화관광과(031-644-2123) 이천 테르메덴(031)645-2000

알칼리성 유황 온천수 + 순두부

죽림온천(전북 완주군)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에 자리한 온천으로 전국 최고의 알칼리성 유황온천수를 자랑하는 곳이다. 죽림온천은 물속에 들어가면 유황성분이 온천수 속에 용해되어 있어 물이 미끄러운 것을 단박에 느낄 수 있다. 유황온천수는 체내에 쌓여진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하며, 관절염, 피부염, 습진에도 탁월한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아이들의 아토피성 피부에도 좋다고 한다.

학계에서는 일본의 벳부온천보다 수질이 뛰어나다는 평을 하고 있을 정도. 주변에서는 유명한 화심 순두부를 맛볼 수 있다.

또 평지가람인 송광사에서는 국내유일의 십자형 범종각을 만날 수 있으며 천년고찰 위봉사는 단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다. 예향 전주의 풍류와 멋을 찾겠다면 풍남동 교동일대의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술빚기, 한지, 도자기, 목공예 등 다양한 전통체험을 할 수 있으며, 겨울밤 뜨끈한 한옥 아랫목에서의 하룻밤은 향수를 불러 일깨운다. 완주군청 문화관광과(063)240-4224

덕구온천 국내 유일 자연 용출수 … 겨울 별미 대게 제맛

▲ 덕구온천의 레몬탕
울진 온천(경북 울진군)

울진은 겨울 여행지로 제격이다. 망양정, 월송정 등 관동팔경의 옛 정자에서 장쾌한 새해 일출을 맞고, 해맞이에 언 몸은 뜨끈한 온천수에 녹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겨울의 별미 대게의 본고장으로 미식기행도 가능한 곳이다.

울진은 명실 공히 동해안 제일의 온천 휴양지이다. 전체 인구가 5만8000명에 불과한데도, 수백 년의 역사를 이어온 온천단지는 2곳이나 된다. 그중 북면 덕구리의 덕구계곡에 위치한 덕구온천은 우리나라 유일의 자연용출온천이다. 1년 내내 평균 섭씨 41.3도 온천수가 5m 높이로 솟구쳐 오른다.

또 온정면 온정리와 소태리 일대의 백암온천은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유황온천이다. 신라 때에 처음 발견되어 고려시대 부터 이미 온천욕탕이 들어선 유서 깊은 곳이다. 울진군청 문화관광과(054)785-6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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