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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그 치명적인 '스키의유혹'
흑룡강성+길림성+요녕성은 '스키 베이스캠프'
값싸고 설질좋고 한국서 가까워…스키어 손짓
빙등축제등 볼거리 풍성…시정부 차원서 유치
스포츠조선 김형우 기자
입력 : 2006.11.29 12:27 57'

다양한 겨울 여행 테마를 갖춘 중국이 올겨울 새로운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스키와 겨울 빙등 축제 등 일련의 보고 즐길 거리를 값싸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 접근성까지 좋아 한국 관광객의 구미를 부쩍 당기고 있다. 그중 두드러지는 테마가 '스키투어'. 중국 스키투어는 그동안 일본-유럽-캐나다 스키투어에 비해 유명세와 인기도에서 뒤쳐졌지만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과 관광지 개발에 힘입어 수준급 스키 리조트가 속속 들어서며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중국스키협회 측 자료에 따르면 내국 스키 인구가 백만 명이 넘어서고 관련 산업이 발전하면서 중국 전역에는 300여개의 스키장이 들어섰으며, 대규모 스키장만 해도 20곳이 넘는다. 특히 중국 스키의 베이스캠프로 통하는 동북 3성(흑룡강성, 길림성, 요녕성) 지방 정부와 관광업체들은 '값싸고 느긋하게 스키를 즐기자'는 매력을 내세우며 한국 스키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북 3성' 주요 스키장

북경의 관광업체들도 북경 근교의 스키장과 유적지 관광, 용경협 빙등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겨울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길림성 창춘시와 요녕성 선양시 스키장들도 겨울 채비를 끝내고 스키어를 맞고 있다.


흑룡강성= 춥고 눈많은 흑룡강성 하얼빈에는 전통깊은 스키장이 많다. 그중 동계 아시안게임을 치렀던 야부리 스키리조트가 중국 최고의 스키장으로 통한다.

과수원을 뜻하는 야부리(Yaburi) 스키장은 청나라때 황실의 사냥터였다. 하얼빈에서 약 200km 떨어진 상지시에 있으며, 연평균 170일이나 눈이 쌓여 자연 설 스키장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초급, 중급, 상급 11개 코스가 개발돼 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길다는 40km 짜리 설도(雪道)가 자랑거리.

요녕성= 요동반도 최남단, 발해만과 서해를 끼고 있는 항구도시 대련 근교에는 안보와 린하이 스키장 등이 있다.

안보리조트는 규모면에서는 그다지 메머드급은 아니지만, 온천과 스키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동북 3성 스키장 중에서는 가장 남쪽에 있어서 섭씨 영하 20도를 밑도는 혹독한 추위를 피할 수 있다. 일본의 자본과 기술 지원으로 만들었다는 이곳은 2인승 리프트 등 시설물과 슬로프 관리도 잘 돼 있다는 평. 대련 시내에서 북쪽으로 140km 떨어져 있다.

북경 근교= 북경 근교에도 최근 스키장들이 속속 개장하면서 겨울레포츠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향산, 팔달령 등 10여개 스키장 중에서 북경시 밀운현에 있는 남산스키장이 현대적 시설을 갖춘 전천후 리조트로 인기가 높다. 북경 시내에서 버스로 약 1시간30분 거리. 오스트리아 기술진들이 디자인하고 시공했으며, 12개의 슬로프가 있다.


세계 3대 겨울축제…한류스타 공연도

빙등축제

중국 헤이룽장은 12월5일부터 3월말까지 열리는 빙등제를 앞두고 이달 초 대대적인 홍보전을 서울에서 펼쳤다. 흑룡강성 정부측은 "하얼빈 빙등제는 세계 3대 겨울축제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지만, 올겨울엔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한국적 분위기의 빙등제를 진행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중 합작으로 50억원을 투자해 진행하는 이번 겨울 하얼빈 빙등제에는 한국관, 미래관, 모험과 5개 테마관이 들어서며, 광화문 첨성대 석굴암 수원화성 등 국보급 얼음 조형물과 안중근의사와 이순신 장군 등의 얼음 조각상들이 전시된다. 하얼빈시 숭화강변에 있는 태양도에서 열리는 이번 빙등제 기간 동안에는 한류 스타 공연 등의 축제도 동시에 진행된다.

중국 요녕성 대련시 관광국과 관광업체들도 '윈터(Winter) 3S'란 프로젝트로 한국 판촉전에 뛰어들었다. 스포츠(Sport), 온천(Spring), 쇼핑(Shopping)으로 관광 비수기를 극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대련시 관광국은 한국 관광객들을 위해 한글판 대련관광안내지도를 새로 만드는가 하면, 샹그릴라 대련호텔은 온천-테마파크 등을 연계한 특별 할인 패키지 상품도 내놓았다.


● 여행정보
중국 여행 전문인 '투어 119'에서는 중국남방항공 협찬으로 하얼빈, 북경, 대련 스키여행 상품을 기획했다.
하얼빈 스키투어는 첫날 하얼빈 시내의 관광지를 둘러 본 다음 둘째날 야부리스키장으로 이동, 셋째날 까지 스키를 즐긴 후, 넷째날 하얼빈 빙등제를 구경하고 돌아오는 3박4일 일정으로 짜여 있다. 여행 경비는 왕복항공료와 호텔, 식사, 관광지 입장료 등을 포함해 58만원부터. 리프트이용권, 스키장비와 스키복 렌탈, 현지 가이드 봉사료 등 추가 옵션에 따라 달라진다. 4명 이상 출발 가능. 북경 스키투어 역시 3박4일 일정. 첫날 북경 문화 체험을 하고, 둘째 셋째 날은 남산스키장에서 스키 또는 보드를 즐긴 후, 넷째날은 자금성과 천안문 광장을 답사하고 오후에 귀국하는 스케줄이다. 항공권과 호텔만 제공하는 에어텔, 관광 및 스키장 안내에다 식사까지 다 포함된 패키지 등 조건에 따라 여행 경비가 다르다. 4명 이상 출발 가능. (02)7536-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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