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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시애틀 이적설…백차승 잠 못드는 밤
스포츠조선 신창범 기자
입력 : 2006.11.29 12:17 05'

박찬호에겐 기쁜 소식이다. 하지만 백차승은 시애틀에서 잠 못 들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FA(자유계약선수) 박찬호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 두 번째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발행하는 지역 신문 '데일리 헤럴드'는 29일(한국시간) 박찬호가 제이슨 슈미트, 테드 릴리, 제프 수판, 제프 위버 등과 함께 시애틀이 영입할 만한 선발 투수라고 보도했다.

시애틀은 FA인 우완 투수 애덤 이튼을 노렸으나 이튼이 필라델피아와 3년간 인센티브를 포함한 총액 3300만 달러에 계약하는 바람에 다른 투수를 물색 중이다. 박찬호의 경우 시애틀의 홈구장 세이프코필드에서 워낙 잘 던진 데다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몸값, 풍부한 경험 등 시애틀이 관심을 가지기에 충분한 투수로 꼽히고 있다. 이미 유력지 '시애틀 타임스'가 박찬호의 이름을 '영입 가능 투수'로 분류한 데 이어 '데일리 헤럴드'마저 박찬호의 이름을 언급함에 따라 박찬호의 시애틀 합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찬호 역시 시애틀을 선호 구단 가운데 하나로 생각하고 있어 시애틀행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반면, 박찬호의 영입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시애틀 소속의 백차승은 결코 반갑지가 않다. 백차승은 내년 시즌 5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올시즌 9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실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만약 박찬호가 시애틀 유니폼을 입을 경우 보직은 5선발. 따라서 박찬호와 백차승은 같은 자리를 놓고 한국인 선수끼리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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