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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천수 해외진출 허용 "대신 최성국은 남긴다"
스포츠조선 민창기 기자
입력 : 2006.11.29 11:54 19'

▲ 이천수 사진=스포츠조선
이천수는 보내고 최성국은 잡는다.

팀 재건 작업에 나선 울산 현대가 겨울 이적 시장의 밑그림을 그렸다. 팀의 간판 공격수인 이천수는 해외 진출을 허용하고, 최성국은 잔류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공격라인의 핵심 멤버, 팀의 기둥을 모두 내줄 수는 없다. 울산 구단의 한 관계자는 "이천수의 해외진출 의욕이 워낙 강해 현실적으로 잡기 힘들다. 하지만 최성국까지 놓치면 답이 안나온다"고 말했다.

이천수의 해외 이적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울산 구단의 한 프런트는 "이천수가 떠나면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겠지만 이달 초 상무에서 복귀한 정경호가 어느 정도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수의 전력 이탈을 예상, 정경호 카드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천수의 계약기간은 2007년 말까지다. 공식적으로 구단의 허락이 없으면 해외진출이 힘들지만 계약때 이 부분에 대해 특별 조항을 넣어 걸림돌이 없는 상태다.

스페인에서 복귀한 이후 이천수의 프리미어리그, 일본 J-리그 진출설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최근에는 일본 진출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도하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주장으로 카타르에 머물고 있는 이천수가 복귀하면 이적 논의는 활기를 띨 전망이다. 울산 구단으로선 이적때 발생하는 이적료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최성국을 바라보는 구단의 시선은 이천수와 다르다.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 진출했다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복귀했던 최성국은 재도전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단에 이런 자신의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구단의 불가 방침은 확고하다.

이천수에 이어 최성국까지 나가면 전력 손실은 물론 프랜차이즈 스타가 없어진다는 생각에서다. 내년 4월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최성국은 FA 자격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 구단의 동의가 없으면 움직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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