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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우승보너스 30억 지급…A~D 4등급 구분
배영수-오승환-박진만 등 A등급 1억원씩
C등급 심정수 2억5천 마이너스옵션 소멸
스포츠조선 김남형 기자
입력 : 2006.11.28 13:37 07'

삼성 심정수가 어떤 등급을 받았을까.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통장에 지난 주말까지 올 한국시리즈 우승 포상금이 입금됐다. 선수단 보너스 총액 규모는 30억원 수준으로 당초 예정대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선수들에 따르면 올 포상금은 예년의 3단계 등급과 달리 4단계 등급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경우 A급 15명(투수 6명+야수 9명)이 1억원씩을 받았다. B급이 7000만원, C급이 3000만원이었다.

이번에는 A급 평가를 받은 선수들의 숫자가 몇 명 줄어든 반면 B급 선수들이 7500만원 정도를 받아 지난해보다 액수가 늘었다. 게다가 C급이 5000만원, D급이 3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없었던 5000만원짜리 등급이 생겼는데 결국 줄어든 A급의 숫자가 아래 단계의 몫으로 나뉜 셈이다. 한국시리즈에 출전했지만 승리 공헌도가 거의 없는 경우 C급, 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가 거의 없었던 경우 D급으로 분류됐다.

배영수, 오승환, 권오준 등 투수들과 박진만, 박한이, 진갑용, 조동찬, 양준혁 등은 A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액 30억원 규모의 포상금은 일종의 동결이지만 다른 구단에 비하면 여전히 두 배 가까운 액수다. 2000년대 들어 삼성 외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팀은 현대와 두산뿐이다. 두 구단 모두 우승 포상금은 삼성의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은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첫 우승을 한 뒤 시원한 수준의 포상금을 지급했는데 이미 당시 다른 구단에 비해 규모가 컸기 때문에 이후 우승 때 포상금을 늘려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의 최고액 선수인 심정수가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단에서는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정황상 C급이 유력하다. 어쨌든 심정수는 팀 우승 덕분에 올시즌 2억5000만원짜리 마이너스 옵션이 소멸되는 혜택을 얻었다. B급이든 C급이든 포상금 등급과 관계없이 최후의 승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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