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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가볼만한 곳] 전국 최고의 알카리성 유황온천 완주 죽림 온천
전북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입력 : 2006.11.28 08:49 08'

▲ 전국최고의 알카리성 유황온천인 죽림온천 (사진제공: 여행작가 이종원)
전국 최고의 알칼리성 유황온천수를 가지고 있는 죽림온천은 물속에 들어가면 유황성분이 온천수 속에 용해되어 있어 물이 미끄러운 것을 알 수 있다. 현대인의 체내에 쌓인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하며, 특히 아이들의 아토피성 피부 치료에 좋으며 관절염, 피부염, 습진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더구나 온천물을 마시면 위장병, 고혈압, 당뇨병에 좋아 일부러 물통을 준비해 오는 사람도 많다. 학계에서는 일본의 벳부온천보다 수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릴 정도다.

이 온천의 역사는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추사 김정희와 쌍벽을 이뤘던 호남의 서예가 창암 이삼만 선생이 쓴 ‘창암일기’에서 죽림리 일대 하천이 있는데 자연적으로 용출되는 샘에서 부녀자들이 겨울에도 머리를 감았다는 이야기가 구전으로 전해온다는 내용이 있다. 이 문헌이야말로 1993년 죽림온천을 발견하게 된 단초를 제공했다.

▲ 국산 소나무 향기를 맡을 수있는 밀림쿠어방 (사진제공: 여행작가 이종원)
온천은 백두대간의 줄기인 만덕산(해발 766m)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대나무 야산이 아주 많아 '죽림(竹林)'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온천을 출발하여 온풍혈을 돌아오는 1시간 30분 거리의 초보 등산코스부터 6시간 전문등반코스까지 있어 다양한 코스의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완주 8경중에 하나인 금계계곡까지 있어 근처 명산과 계곡을 둘러보고 온천에서 피로를 풀면 더욱 좋다. 1층과 지하는 온천욕탕으로 꾸며졌으며 2층은 24시간 찜질방으로 황토와 마노석으로 꾸며진 황옥쿠어방과 숯체험방, 보석원석으로 꾸며진 보석쿠어방과 국산재래종 소나무에서 향기가 품어 나오는 밀림쿠어방 등 다양한 쉼터를 갖추고 있다. 3층에는 30여개의 호텔식 객실로 꾸며졌는데 욕실까지 딸려 있어 바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단체 50명이 묵을 수 있는 객실도 갖추고 있어 세미나와 수련회에 적합하다. 근처에는 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모텔을 비롯한 찜질방, 사우나, 음식점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 대웅전의 거대한 소조부처와 십자형의 범종각을 볼 수 있는 완주 송광사 (사진출처: 여행작가 이종원)
종남산 송광사는 순천 송광사와 더불어 보조국사의 창건설화가 남은 천년고찰이다. 종남산과 위봉산을 배경으로 한 평지가람으로서 절 옆으로 흐르는 시냇물과 멋진 조화를 이룬 가람배치는 편안한 느낌을 전해준다. 대웅전에 모셔진 큼직한 소조부처와 비천상, 오백의 나한을 모신 나한전에 눈길이 간다. 특히 평면구성이 십자형인 범종각(보물 제 1244호)은 한국 목조 건축에서 찾아보기 힘든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공포가 화려한 유명하다.

▲ 위급할때 태조이성계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축성한 위봉산성 (사진출처: 여행작가 이종원)
송광사를 지나 위봉산 방면 고갯길을 올라서면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축성했던 위봉산성이 나온다. 동학농민봉기가 일어났을 때 경기전과 조경묘에 있는 태조의 초상화와 그의 조상을 상징하는 나무패를 이곳으로 피난시킨 적이 있다. 지금은 쓸쓸하게 석문만 남아 있다. 고개를 넘으며 위봉사가 나오는데 백제 때 서암대사가 창건하여 고려 때 나옹화상이 중창한 절로 보물 제608호로 지정된 보광명전이 눈여겨 볼만하다. 비구니 도량임을 말해주듯 단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소양면과 동상면의 경계를 넘어서면 곧바로 우측 절벽사이로 높이 60여m의 웅장한 위봉폭포를 만날 수 있다.

여유를 가지고 위봉산 정상에 오르면 북쪽의 동상저수지를 필두로 동쪽 운장산과 남쪽 마이산, 그리고 서쪽으로는 송광사가 들어앉은 종남산이 막힘없이 조망된다.

▲ 전주한옥마을 전통가옥 풍경 (사진출처: 여행작가 이종원)
예향 전주의 풍류와 멋을 느끼겠다면 풍남동 교동일대의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것이 좋다. 최명희의 생가와 소설 혼불에서의 전주최씨종택이 있으며 특히 학인당은 조선후기 상류가옥의 고풍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소리와 맛의 고장답게 판소리 공연이 상설화되고, 전통혼례를 통해 전통문화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있다. 전라도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비빔밥 만들기 체험과 술빚기 체험, 한지. 도자기, 목공예 체험도 해볼만하다.

한국의 전통주거 형태인 한옥에서의 숙박체험은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과 전주사고는 다른 지역의 실록과 어진이 화를 당해 흔적조차 사라졌지만 왕조의 고향인 전주사람들은 목숨을 걸고 지켜냈다. 한국천주교 역사상 최초로 순교지에 세운 전동성당도 둘러볼만하다. 가슴을 시원하게 하는 콩나물 국밥, 갖가지 양념과 고명을 얹어 넣어 비벼먹는 전주 비빔밤과 뜨끈한 모주 한 사발은 전주 미각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완주 군청 : www.wanju.go.kr

- 한옥생활체험관 : www.jjhanok.com

- 완주 송광사 : www.songkwangsa.org

○ 문의전화

- 완주군청 문화관광과 : 063)240-4224

- 죽림온천 : 063)232-8832, 8898

- 한옥마을 관광안내소 : 063)282-1330

- 한옥생활체험관 : 063)287-6300

- 완주송광사 : 063)244-7832

○ 온천입장료(연중무휴)

- 대온천탕 : 성인 5,000원/ 소인 3,000원

- 사우나 겸용 찜질방 : 성인 7,000원/ 소인 4,000원

○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용산역-전주역(새마을호 3시간소요)에서 하차하여 시내버스, 군내버스 수시운행. 15분 소요된다.

[ 버스 ]

강남고속버스터미널-전주 10분 간격으로 운행(2시간 30분 소요), 전주-죽림온천은 대중교통으로

15분 소요

[셔틀버스]

전주코아백화점앞에서 셔틀버스 1시간 간격으로 운행(무료)

○ 자가운전 정보

[서울-죽림온천]

서울-호남고속도로-전주IC-17번국도-죽림온천(3시간 소요)

[대전-죽림온천]

대전-호남고속도로-전주 IC-17번국도-죽림온천(1시간 소요)

[부산-죽림온천]

부산-남해고속도로-대전통영간고속도로-함양분기점-88고속도로-남원IC-17번국도-죽림온천(3시간 소요)

[광주-죽림온천]

광주-호남고속도로-서전주IC-17번국도-죽림온천(1시간 30분 소요)

○ 숙박정보

- 죽림유황온천텔 : 죽림온천내, 063)232-8757

- 전주코아리베라호텔 : 전주한옥마을, 063)232-7000

- 한옥생활체험관 : 전주한옥마을, 063)287-6300

- 양사재 : 전주한옥마을, 063)282-4958

○ 식당정보

- 화심순두부 : 소양면 화심리, 순두부, 063)243-8268

- 원조화심생두부 : 소양면 화심리, 순두부, 063)243-8952

- 화산식당 : 화산면 화평리, 붕어찜, 063)263-5109

- 가족회관 : 전주 완산구 중앙동, 비빔밥, 063)284-2884

- 삼백집 : 전주 완산구 중앙동, 콩나물해장국, 063)284-2227

- 옛촌 : 전주 완산구 서신동, 막걸리, 063-272-9992

○ 이색체험 정보

- 전통술박물관 술빚기체험 : 063)287-6305, www.urisul.net

- 팬아시아종이박물관 한지체험 : 063)210-8101, www.papermuseum.co.kr

○ 주변 볼거리

- 모악산도립공원, 옥정호, 고산자연휴양림, 대아수목원, 한옥마을, 풍남문, 전주객사, 삼천동 막걸리거리

(※ 자료제공 : 한국관광공사)
(※ 외부필자의 원고는 chosun.com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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