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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유타 슬로언감독, 팀개조 성공…'재즈 파티 다시 시작됐다'
이성훈기자 inout@chosun.com
입력 : 2006.11.24 09:34 55'

▲ NBA 유타재즈의 제리 슬로언 감독이 지난 21일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재즈 선율이 다시 NBA(미 프로농구)를 휘감고 있다. 유타 재즈는 23일(한국시각) 새크라멘토 킹스와 벌인 원정 경기에서 110대101로 이겨 7연승을 달렸다. 11승1패로 리그 전체 최고 승률. 이날 3쿼터까지 71―84로 뒤지다 4쿼터에서 39―17로 폭발하며 화끈한 역전승을 일궜다. 카를로스 부저(32점 13리바운드)와 데론 윌리엄스(20점 13어시스트)의 활약이 돋보였다.

재즈는 2003~2004 시즌에 이어 2004~2005시즌 서부 콘퍼런스 북서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존 스탁턴(가드)과 칼 말론(포워드)이 버티던 1990년대 중·후반은 전성기였다. NBA 통산 최다 어시스트를 한 스탁턴(1만5806개)의 칼날 패스를 통산 득점 2위인 ‘메일맨’ 칼 말론(3만6928점)이 수없이 배달했다. 1997년과 1998년은 서부 우승을 일궜다. 하지만 챔피언전에서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에 2년 연속 무릎을 꿇었고, 이후 조금씩 쇠락하기 시작했다. 2003년 스탁턴이 은퇴를 선언하고, 말론마저 우승의 꿈을 좇아 LA 레이커스로 떠나 1년 뒤 은퇴하자 재즈의 시대는 막이 저무는 듯 했다.

재즈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인물은 제리 슬로언(64) 감독. 식스맨이던 러시아 출신의 포워드 안드레이 키릴렌코(25·2m6)를 팀의 에이스로 키웠고, 2004년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서 뛰던 터키 출신의 센터 메멧 오쿠르(27·2m11)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포워드 카를로스 부저(25·2m6)를 영입해 골밑을 보완했다. 지난 시즌 승률 5할(41승41패)로 지구 2위로 올라서며 부활을 알렸다. 1988년부터 사령탑을 지키고 있는 그는 통산 995승(659패)을 거둬 역대 감독 다승 5위. 16승만 보태면 래리 브라운 전 뉴욕 닉스 감독의 통산 다승 4위(1010승) 기록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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