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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언론 "박찬호와 장기계약은 샌디에이고 최악 시나리오"
지역언론 '톱5' 4위에 올라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입력 : 2006.11.20 11:51 52'

메이저리그 박찬호(샌디에이고)가 소속한 연고지의 한 지역 신문이 박찬호를 도마에 올렸다.

자유계약선수(FA)인 박찬호와 장기 계약을 하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 중 하나라는 것.

샌디에이고의 '노스카운티타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 스포츠면 톱 기사로 '올 겨울 샌디에이고에서 발생할 수 있는 5가지 최악의 가능성'을 게재하면서 랭킹 4위로 박찬호를 거론했다.

트레버 호프만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탈락한 것에 실망하는 팬들을 위로하기 위해 작성된 이 기사는 이보다 더 나쁜 상황이 있을 수도 있으니 안심하라는 뜻을 전하기 위한 우스갯 소리다. 하지만 박찬호나 국내 팬들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하는 대목이다.

이 신문은 '박찬호를 붙잡아라(Locking up Park)'라는 소제목을 통해 "박찬호를 FA로 잃을 위험에 직면한 구단 고위층은 속히 6000만달러에 4년 장기계약을 하고 팀의 에이스 자격을 부여한다. 케빈 타워스 단장은 이후 제이크 피비를 뉴욕 양키스에 트레이드로 처분하고 하위 레벨 유망주 3명을 받는다"고 설명하며 박찬호와 장기계약하는 게 최악의 상황이라는 점을 빗대어 강조했다.

사실 박찬호는 이번 FA 협상에서 다년 계약에 성공할 전망은 아직 불투명 하다. 샌디에이고가 박찬호에게 장기 계약을 제의할 가능성이 낮고, 팀의 에이스인 피비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은 더더욱 없다. 결국 이 신문은 샌디에이고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짓을 역설법으로 제시한 것이다.

한편, '노스카운티타임스'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배리 본즈 영입을 1위에 올렸고, 필 네빈과 라이언 클레스코와의 재계약을 2위로 선정했다. 유니폼을 촌스러운 황갈색으로 다시 바꾼 것과 센디에이고의 전설 토니 그윈이 명예의 전당 헌액식장에서 구단 모자 대신 포드자동차 홍보용 모자를 쓰는 사건을 각각 3위와 5위에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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