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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초이’ 최희섭, 일 재벌가 사위 된다
후요그룹 일가 딸과 12월 약혼 내년말 결혼
진중언기자 jinmir@chosun.com
입력 : 2006.10.03 13:44 07' / 수정 : 2006.10.04 03:34 0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빅초이’ 최희섭(27)이 일본 재벌그룹의 딸과 결혼을 약속했다. 최희섭은 오는 12월 18일 일본 후요(芙蓉)그룹 일가인 야스다 아야(29)씨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약혼식을 올린다고 최희섭의 에이전트인 이치훈씨가 3일 밝혔다. 일본 6대 기업집단 중 하나인 후요그룹은 후지은행, 쇼와해운 등을 중심 회사로 두고 있으며, 야스다씨의 아버지는 은행과 생명보험 등 금융 관련 계열사를 총괄하는 재계의 주요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섭보다 두 살 많은 야스다씨는 대학 졸업 후 미국 LA에서 MBA과정을 마친 재원. 현재 개인사업을 하고 있으며, 프로야구에 관심이 많아 메이저리그 담당 TV리포터로도 활동했다.

최희섭은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2004년 야스다씨를 처음 만났다. 다저스 팀을 취재하던 야스다씨가 같은 동양인 최희섭을 인터뷰하며 호감을 갖게 됐고, 자연스럽게 교제로 이어졌다. 최희섭은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때 야스다씨의 부모를 만나 교제를 허락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시절 최희섭 만루홈런 장면 / (http://www.tagstory.com)에 올라온 동영상

최희섭은 올 시즌 초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뒤 부상과 방출 등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야스다씨의 위로에 힘을 얻고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일단 약혼식을 올린 뒤 내년 말쯤 결혼할 계획이다. 현재 마이너리그 포터킷 레드삭스 소속인 최희섭은 메이저리그 복귀를 추진 중이며 내년 시즌을 마친 뒤 구체적인 결혼 일정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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