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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스토리인 하버드' 정솔희, 노출논란
SBS '러브스토리인하버드' 4회분
속옷 차림 뒹구는 장면
아슬아슬한 장면 방영돼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
입력 : 2004.12.01 12:17 14' / 수정 : 2004.12.01 12:20 22'

SBS 새 월화드라마 '러브스토리인 하버드'가 때아닌 노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4회분에서 주인공 김래원(현우)과 정솔희(한슬기)가 속옷 차림으로 뒹구는 장면에서 정솔희의 아슬아슬한 부분이 그대로 방영됐다는 것.

방송 직후 1일까지 드라마 홈페이지를 비롯한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당시 문제 장면을 캡쳐한 사진과 누리꾼들의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러브스토리…' 홈페이지의 이상진씨는 "어제 노출신이 나오는데 그 여자분이 입고 있던 속옷이 너무 위험했던 것 같다"면서 "초, 중학교 학생이 보는데 좀 그렇더군요. 카메라 각도가 조금만 다른 쪽이었어도 그런건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거 같은데…"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마이클럽'의 한 네티즌도 "실수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이 장면 때문에 다음주에 시청률은 좀 오르겠네요"라며 "정말 실수였는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러브스토리…'를 담당한 김영섭 CP는 "라이트 문제 등으로 캡쳐된 사진에서는 약간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시청자 반응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한 장면을 내보낼 이유도 없고, 게다가 수많은 스태프진 앞에서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여배우가 노팬티로 다닐리도 없지 않느냐. 상식선에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민망한 장면들'이 제작상의 문제인가?

'러브스토리인 하버드'는 캠퍼스의 사랑과 지성을 담은 고품격 법률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한국의 엘리트 법대생인 김래원(현우)이 미국 하버드 로스쿨에 유학가서 사랑과 학업을 동시에 성취해간다는 '건강한' 이야기다.

당연히 시청자 등급은 15세 이상. 온 가족이 모여앉아 볼 수 있도록 했다.


한데 '러브스토리…' 4회에서 갑자기 노출 논란이 불거졌다. 김래원과 정솔희의 '침대 신'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사이버상에서 선정성 시비에 휘말린 것.

네티즌이나 시청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매우 냉랭하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민망하다"는 의견에서 "카메라 각도만 조절해도 될 것을 좀 심한 게 아닌가"라는 지적까지 구체적이다. 뿐만 아니라 "예고편에 나온 상반신 노출신, 키스신들의 농도도 위험수위를 넘고 있어 심히 우려된다"는 말이다.

이에 대해 SBS는 "문제의 노출 장면은 제작상의 문제일 뿐 상식적인 선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말도 안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 제작이 되는지 알길 없는 일반 시청자들은 그저 보이는 대로 말할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것을 봤다면 그럴리가 없다는 설명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 SBS가 5회부터는 '러브스토리…'의 시청등급을 19세 이상으로 조정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데 과연 이건 우연의 일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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