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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강의 '이지골프'] (17) 드라이버 샷
아이언으로 치는 것과 똑같은 스윙
클럽 뒤로 뺄때 양손 사용 연습을
옥대환기자 rosee@chosun.com
입력 : 2004.04.19 18:09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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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강의 이지골프
썰렁한 이야기 하나. 골프에서 볼이 왼쪽으로 휘면 훅, 오른쪽으로 휘면 슬라이스다. 그렇다면 똑바로 가는 것은 뭐라고 할까? 정답은 기적이라는 뜻의 미라클(miracle). 그만큼 스트레이트성 구질로 볼을 날려보내기 어렵다는 뜻이다.

제이슨으로부터 레슨을 받으면서 가장 배우고 싶었던 것이 드라이버 샷이었다. 조바심을 낼 때마다 제이슨은 “스윙은 똑같다”는 말을 반복하며 웃기만 했다. 실제로 드라이버는 골프클럽 중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채라고 제이슨도 인정했다. 길수록 정확하게 맞히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이슨은 7번이나 6번 아이언으로 치나, 드라이버로 치나 같은 스윙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은 드라이버를 잡으면 무섭게 생각하고, 자신 있게 휘두르지 못한다. 그래서 스윙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왼쪽 사진] 몸이 클럽보다 일찍 돌아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연습방법. 오른발을 뒤로 빼고 있다.

[오른쪽 사진] 백스윙 때의 제대로 된 궤도(O)와 잘못된 궤도(X). /구자호 기자

제이슨은 아이언과 드라이버 스윙의 다른 점은 공과 더 멀리 서고, 더 왼쪽에 공을 놓는 것뿐이라고 했다. 샌드웨지나 드라이버나 똑같은 자세가 나와야 하는 셈이다. 그러나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샌드웨지를 잡으면 몸을 더 숙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골프 클럽을 테스트하는 기계를 보면 똑같은 모양에 각기 다른 클럽을 끼워서 시타를 한다. 골퍼 역시 하나의 스윙으로 클럽만 바꿔야 한다. 스윙이 안정될수록 긴 클럽이나 짧은 클럽이나 똑같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제이슨은 기자의 드라이버 샷에서 왼팔로 스윙을 시작하고 다운스윙 때 몸이 너무 빨리 돌아간다는 두 가지 잘못을 지적했다. 왼팔로 스윙을 시작하면 스윙궤도가 바깥쪽으로 시작하면서 낮게 원을 그리게 된다. 클럽을 오른쪽으로 뺄 때는 가급적 양손으로 같이 시작하고, 이 방법이 힘들면 오른손만 사용하는 연습을 하면 잘못된 습관을 교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운스윙 때 허리가 너무 빨리 돌아가면 릴리스 포인트를 놓칠 수밖에 없다. 릴리스를 제때 하지 못하면 슬라이스가 나면서 비거리에서 손해를 본다는 것이 제이슨의 얘기였다. 오른발을 뒤로 빼고 스윙연습을 하면 몸이 일찍 돌아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사이드 아웃 궤도를 익힐 수 있어 슬라이스를 고칠 수 있다고 했다.

제이슨은 또 임팩트 때 클럽 헤드가 목표방향에서 정확히 직각을 이루는지 확인하며 두 번 정도 반복하라고 했다. 그 다음에는 두 번의 반복 연습에서 느꼈던 감각을 기억하며 볼을 강하게 때려보라고 했다. 순간적으로 근육에 기억시킨 동작을 이용하는 연습은 의외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티를 왼발 뒤꿈치와 수직인 곳에 꽂고, 티의 높이를 드라이버 상단에 맞추는 것 등도 사소하지만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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