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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여행] 눈 오는 날엔 노천탕으로
폭포수 맞으며 근심·피로 '싹'
입력 : 2003.12.11 11:11 32'

온천을 하는 재미는 뭐니뭐니 해도 노천탕이다. 하늘을 바라보며, 흩날리는 눈발을 맞으며 온천욕을 하는 맛은 다른 뭣에 비길 데 없다. 다음은 수질도 좋고 가볼 만한 노천탕들.

■ 온양온천

충남 아산시의 온양관광호텔(041-540-1000) 노천탕은 1990년 7월 개장했다. ‘국내 최초의 노천탕’이라는 것이 호텔측의 자랑. 조경이 잘 된 주변 환경 속에서 온천수증기로 몸을 감싸며 세속의 근심과 시름을 잊고 온천욕에 빠져들 수 있다. 높이 10m의 인공폭포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도 시원하다. 온양관광호텔의 노천탕은 대중온천탕을 경유해서 들어가면 된다. 여탕에도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다.

영업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입욕료는 대인 5000원, 소인 3500원. 호텔투숙객에게는 50% 할인권을 제공한다. 총 113개의 객실을 보유한 온양관광호텔 내에는 신정비, 영괴대 등 온천과 관련된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주변 여행 명소로는 외암민속마을, 맹사성고택, 현충사, 천안 광덕사, 예산 추사고택 등.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으로 나가 21번 국도를 타면 아산시에 쉽게 닿는다. 장항선 열차를 이용할 경우 온양온천역에서 하차한다.

-주요 연락처(지역번호 041):아산시청 문화관광과 540-2468, 아산시외버스터미널 542-6848. 아산시의 숙박시설은 온양그랜드호텔(543-9711), 온양프라자호텔(544-1611), 파라다이스도고호텔(542-6031) 등. 맛집은 한일식당(도가니탕, 545-2280), 솔뫼장터(송악면, 수수부꾸미, 544-7554), 외암촌(송악면, 장터국수, 543-4150) 등.


▲ 수안보파크호텔의 노천탕에서는 눈 쌓인 월악산 줄기를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긴다.

■ 수안보온천

충북 충주시 상모면 수안보온천지구의 온천수는 지하 250~700m에서 용출되는 수온 53℃의 약알칼리성 물이다.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수안보에는 숙박을 겸한 온천 시설이 많다. 그 가운데 수안보파크호텔이 노천탕을 보유하고 있다.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원형의 노천탕에서는 눈 덮인 월악산 영봉의 산줄기를 감상하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안보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 수안보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호텔은 2002년 7월 리모델링을 끝낸 110여개의 객실과 온천탕, 레스토랑, 연회장 등의 부대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주변 여행명소로는 사조마을 스키리조트, 탄금대공원, 중앙탑(국보 제6호) 등이 있으며 충주호관광선(043-851-5771)을 타면 충주호반의 설경을 가슴에 담을 수 있다.

-주요 연락처(지역번호 043):충주시청 문화관광과 850-5165. 수안보의 숙박시설은 수안보파크호텔 외에 수안보상록호텔(845-3500), 호텔수안보조선(848-8831), 와이키키수안보(841-3333) 등. 맛집은 향나무식당(한정식, 꿩샤브샤브, 846-2813), 영화식당(산채정식, 846-4500) 등. 15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향나무식당은 국산 콩으로 두부와 청국장, 콩비지를 거의 매일 만들어낸다.

■ 문경온천

경북 문경시의 문경온천단지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서 이화령 터널을 통과, 점촌 방면으로 내려가다 문경읍에 접어들어 왼쪽편에 자리한다. 문경종합온천(054-571-2002)은 각기 120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남녀 대욕실 외에 노천탕, 맥반석찜질방, 증기사우나, 황토사우나, 한식당과 양식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노천탕에서는 쉴 새 없이 폭포수가 흘러내려 청량감을 더해준다. 증기사우나는 욕실을 밀폐하여 40~50℃의 온천증기를 가득 채운 곳으로 비만예방, 피로회복, 신경통 등에 좋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 영업. 이용요금은 일반 6000원, 어린이 5000원이고 오전6시부터 오전9시까지는 조조할인율이 적용돼 4000원을 받는다. 주변 명소로는 문경새재, 석탄박물관, 하늘재, 대승사, 김룡사 등.

-주요연락처(지역번호 054): 문경시청 문화관광과 550-6394. 숙박시설은 문경관광호텔(571-8001), 예인과 샘터 펜션(문경읍, 571-1961) 등. 맛집은 문경온천지구 내의 금강산가든(청국장, 571-7200), 문경새재 상가지구의 소문난식당(묵조밥, 572-2255) 등.

(글·사진=유연태 여행작가 ‘포인트 주말여행’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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