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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대통령 발언' 공세

▲ 나경원 대변인
한나라당은 1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잇단 ‘당적.임기’ 발언과 관련, 정치개입 중단 및 국정운영 전념을 거듭 촉구했다.

한나라당의 이런 태도는 노 대통령의 발언이 결국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고도의 정치적 술수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사전에 그런 기도를 최대한 차단, 자신들에게 튈지도 모를 ‘불똥’을 막아보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羅卿瑗)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노 대통령과 여당 간 신당 논란은 한마디로 목불인견”이라며 “대통령은 신당을 반대한다고 말하지만 국민은 대통령의 정치적 발언 그 자체를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나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의 남은 임기 1년은 국민에게 길고도 짧다. 국민의 인내를 시험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고 대통령이 그동안 소홀히 했던 민생을 챙기는 데는 너무도 짧은 시간”이라며 “대통령이 마음먹기에 따라 길게 할 수도, 짧게 할 수도 있다. 대통령의 현명한 시(時)테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심재철(沈在哲) 홍보기획본부장은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노 대통령의 오락가락한 발언을 도저히 종잡을 수 없다. 오뉴월 개구리의 튀는 방향을 알 수 없다고 하는데 대통령의 발언이야말로 어디로 튈지 알 수 가 없다”며 “흔들리는 게 ‘여심’(여자의 마음)이라지만 가을 여심보다 더 한게 ‘노심’(노대통령의 마음)”이라고 꼬집었다.

주성영(朱盛英) 의원은 당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노 대통령은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자신에게 떠 넘기는 여당에 서운함을 드러내고, 내각에 몸담았던 여당 인사들은 정부 내에선 아무 소리 못하다가 이제 와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면서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레임덕을 자초하고 있다”며 양측을 싸잡아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12.01 11:05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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