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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외교, 직업외교관 전유물 아니다"
외교2차관 내정자 “인사.조직 시스템 혁신”

김호영 외교통상부 2차관 내정자는 30일 “외교 영역도 더이상 직업외교관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외교 영역은 이제 부처간 협조는 물론 시민.사회 영역의 참여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따라서 외교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외교부의 인사운영과 조직시스템을 반드시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非) 직업외교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외교부 차관에 발탁된 사람답게 내정 소감 일성으로 외교부 조직의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외교부는 물론이고 모든 부처의 국정관리는 이제 다른 부처와 시민.사회 영역의 참여와 협조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면서 자신을 둘러싼 ‘파격인사’의 궁금증을 풀이했다.

관가에서는 김 내정자가 ‘정부혁신 세계포럼 준비기획단장’을 맡아 혁신 업무에 관여해 온데다, 정부혁신위원회가 주관한 ‘외교역량 강화방안’ 수립에도 적극 참여, 외교부의 인사.조직 혁신방안의 토대를 세웠다는 점을 발탁 배경으로 꼽고 있다.

게다가 김 내정자는 내무부와 총무처를 포함해 행정자치부 사상 처음으로 지난 9월부터 유엔 본부 산하기구인 유엔거버넌스센터 원장을 맡아 처음으로 유엔외교관으로 변신했다.

그런 점에서 김 내정자는 비외교관 출신 첫 차관이기는 하지만 세계 최대 외교조직인 유엔의 산하기관을 이끌어와 외교분야에도 문자그대로 문외한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내정자도 “총무처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후 부처 내부시스템 분야에 적극 관여해와 나름대로 외교부 조직에 대한 구상을 갖고 있다”면서 “외교부도 고객만족서비스 차원에서 이제 혁신과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따라서 양자외교, 다자외교로 구분된 현행 외교차관 제도는 손질이 불가피하며 대국민 관련 업무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게 김 내정자의 구상이다.

합리적인 성품에 꼼꼼한 일처리로 정평이 난 김 내정자의 취미는 ‘드라이브’다. 미국 근무 당시 홀로 차를 끌고 대륙 횡단을 했을 정도로 차(車) 애호가인 그는 처리해야 할 업무가 산적했을 때는 예외없이 혼자 차를 몰고 드라이브를 즐기며 생각을 가다듬는다.

부인 주영수(52)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술을 조금 마시지만 담배는 하지 않는다. 건강관리는 출근 전 동네 체육관에 들러 운동하는 게 전부다.

▲ 서울(52) ▲ 동국대사대부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 총무처 행정관리담당관.장관비서관.조직기획과장.제도심의관 ▲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법무관리관 ▲ 행자부 행정관리국장 ▲ 정부혁신세계포럼 준비기획단장 ▲ 유엔 거버넌스센터 원장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11.30 16:43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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