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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왜 비자면제 했나
韓·日 외교경색 풀고 골프·온천 여행객 유혹

한국에 대한 일본의 비자 면제 조치는 정치적인 면과 경제적인 면이 모두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일본은 독도와 교과서 문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으로 악화된 우리와의 관계를 풀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찰 등 법무 당국은 지난 1월까지도 완전 면제에 부정적이었다고 한다. 1년씩 면제 조치를 연장하는 현행 방식으로 몇 년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주한 일본 대사관과 외무성을 중심으로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됐다. 결국 고이즈미 총리가 정치적인 부담을 감수하고 직접 나서서 이번 결정을 중재했다고 일본 쪽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 단계에서도 막판까지 반대하는 세력들이 있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국 관광객을 노리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영향력도 작용했다고 한다. 작년 한 해 일본으로 출국한 우리 국민 수는 190만명이다. 이는 2004년 174만명에 비해 20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작년 3월부터 취한 한시적인 비자 면제 조치의 영향이 컸다. 골프와 스키, 온천 등 일본으로의 여행객 증가를 기대하는 측면도 이번 조치엔 담겨 있는 것이다.

안용균기자 agon@chosun.com
입력 : 2006.02.07 03:3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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