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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피해자 가족이 검사 폭행

창원지방검찰청의 한 검사가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온 사건 당사자의 가족으로부터 폭행당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9일 창원지검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검찰청 청사내 A검사실에서 쌍방 폭행 사건으로 조사를 받으러 온 당사자의 형이 검사의 멱살을 잡고 목을 죄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

그는 동생의 조사를 옆에서 지켜보다 동생을 때린 상대의 구속을 강하게 요구했으나 검사가 “구속될 사안이 아니다”고 설명하는 등 받아들이지 않자, 이에 격분해 책상 앞에 앉아 업무를 보려던 검사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기습적으로 폭행했다는 것.

당시 검사는 한차례 뺨도 맞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검찰측은 “뺨은 맞지 않았다”고 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모 변호사는 “사회 전반에 걸쳐 권위가 아무리 떨어졌다고 해도 특히 국민 보호를 위해 범죄를 수사하고 예방하는 검사가 검찰 청사내 검사실에서 폭행당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라며 “매우 안타깝고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폭행한 사람은 우울증세를 보이는데다 정신적으로 다소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남자를 공무집행 방해로 불구속 입건했다.

창원=연합뉴스
입력 : 2006.11.29 10:45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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