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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한자] 未 定(아닐 미, 정할 정)

‘약혼이란 예정은 미정이라서 가끔 변경될 수도 있다’의 ‘미정’은? ①微晶 ②未正 ③未定 ④美政. 한 여대생 독자의 요청에 따라 ‘未定’이란 두 글자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본다.

未자가 갑골문에서는 잎이 무성한 나무 모양을 본뜬 것이니 ‘나뭇잎’(leaf)이 본래 의미인데, 실제 그런 뜻으로 쓰이는 예는 없고, 地支(지지)의 여덟 번째 명칭이나 ‘아직 ~아니다’(not yet)같은 부정사로 쓰인다.

定자는 ‘집 면’(?)과 ‘바를 정’(正)이 합쳐진 것이었는데, 正의 모양이 약간 달라졌다. 이 경우의 正은 의미와 발음을 겸하는 셈이다. 전쟁에 나갔던[正?征] 남편이 집[?]에 돌아와 ‘편안히 쉬다’(take a rest)가 본뜻이다. 후에 ‘정하다’(determine) ‘반드시’(surely) 등으로도 쓰였다.

未定(미:정)은 ‘아직 결정(決定)하지 못함[未]’을 이른다. 공자 왈, ‘여색보다 도덕을 더 좋아하는 자를 나는 아직 보지 못했다.’(吾未見好德如好色者也 - ‘論語’)

▶ 다음은 ‘검사’ [정답 ③]

입력 : 2006.11.23 23:25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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