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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에 큰 불…"30년만에 이런 불은 처음"

29일 오후 9시57분쯤 대구시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 내 2지구 건물 1층 점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을 처음 본 지헌명(59·2지구 경비원)씨는 “순찰 도중 2지구 북쪽 입구에서 불길이 치솟는 걸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2지구 상가는 지하1층 지상3층으로, 이불·잡화점 등 1000여개가 입주해 있으며 이날 오후 7시 상인들은 영업을 마친 뒤 문을 걸어 잠그고 나갔다고 말했다.

▲ 29일 밤 대구 서문시장에서 난 불이 이불 업소 등이 밀집한 2지구 상가 건물로 번지고 있다. 이재우기자
불은 이날 밤 12시 현재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1층 200여개 점포를 태운 뒤 2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상가 내 스프링쿨러 등 소방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연기가 많아 현장 진입은 불가능해 외부에서 불이 인근 건물로 확산되는 걸 막고 있다”고 말했다.

화재 현장 주변에는 점포 주인 1000여명이 몰려나와 진화 장면을 지켜보며 애태웠다.

불이 나자 소방차 80여대와 소방대원 17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인명 피해는 없다고 소방관계자는 말했다.

대구=최재훈기자 acrobat@chosun.com
입력 : 2005.12.29 23:07 01' / 수정 : 2005.12.30 07:11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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