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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28% 성경험…한달 5번 '사랑만들기'

▲ 한 대학생 커플이 신촌의 한 모텔로 들어가고 있다. 본지가 대학생 12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학생 10명중 3명은 성경험이 있고, 한달에 5번 정도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촌=김재현 기자 >
 대학생들 10명 중 3명은 성경험이 있고, 이들은 만난지 6개월 내에 첫 성관계를 갖고 한달 평균 5회 가량 사랑을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 12∼20일 서울과 수도권의 17개 대학에 재학중인 1∼4학년 대학생 1276명을 대상으로 성의식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276명 중 354명인 27.7%가 성경험이 있다고 했다. 이중 절반 가량인 46.3%(164명)는 20∼21세에 첫 경험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으나 중-고등학교때에 성경험을 가졌다는 학생도 33.4%나 달해 상당수가 미성년자때 이미 성에 대해 눈을 뜨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도 계속 만나면서 성관계를 갖는 이성이 있다고 답한 175명 중 30명(17.1%)은 파트너가 '단순한 성적 파트너'라고 답을 해 충격을 줬다.

 대학생들은 혼전순결에 대해선 61.1%(780명)가 반대의 입장을 나타내고, 40.9%(522명)는 결혼을 전제하지 않은 이성간의 동거도 가능하다고 답해 확실히 개방적인 성의식을 나타냈다. 또 '성관계를 하면 결혼해야 한다'에는 무려 85.3%(1088명)가 '노(No)'라고 해 전통사회의 성가치관이 완전히 무너졌음을 보여줬다.

 '집창촌 등을 통한 성매매가 성범죄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남학생들은 51%가 '예'라고 한 반면, 여학생은 65.5%가 반대해 남녀의 입장차를 분명히 했다.

 36.8%만이 성교육이 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해 우리나라 성교육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교육 외에 성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경로로 여자는 친구(58.5%), 남자는 인터넷(55.0%)을 꼽았다.

 한국외국어대에서 87년부터 여성학을 강의하고 있는 강숙자 외래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개방과 보수가 공존하는 시기로 젊은이의 성문화와 청소년들의 성교육에 대해서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권인하· 이정훈 스포츠조선기자
입력 : 2005.05.25 14:03 31' / 수정 : 2005.05.26 10:11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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