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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외교 "러 방문해 독극물 사건 협조 요청"
스카라멜라, 보안규정 위반.무기 밀매 혐의

마시마 달레마 이탈리아 외교부 장관은 5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라고 이탈리아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세르비아를 방문 중인 달레마 장관은 모스크바 방문 기간에 전직 러시아 스파이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의 독극물 피살 사건에 대한 수사에 전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이탈리아 언론이 전했다.

달레마 장관은 이날 베오그라드에서 의문의 리트비넨코 독극물 피살 사건과 관련, “해명돼야만 할 많은 의문들이 제기돼 있다”며 러시아 당국에 “전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방문에 앞서 달레마 장관은 이날 저녁 베오그라드에서 알렉세이 쿠드린 러시아 재무장관과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리트비넨코는 지난 달 23일 숨을 거두기 직전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난했으며, 러시아 정부는 그 같은 주장을 일축하고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영국 경찰은 리트비넨코 피살 사건 수사의 일환으로 현재 모스크바를 방문 중이다.

한편 리트비넨코의 사망 3주전께인 지난 달 1일 런던의 한 일식집에서 그를 만났고, 그에게서 검출된 ‘폴로니움 210’과 동일한 독극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던 이탈리아 안보전문가인 마리오 스카라멜라는 현재 런던의 한 병원에 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서방내 러시아 스파이들의 암약상을 파헤치고자 2002년 이탈리아 의회에 설치됐다가 지금은 해체된 ‘미트로킨 위원회’의 자문위원이었던 스카라멜라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보안규정 위반 및 무기 밀매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바=연합뉴스
입력 : 2006.12.05 00:08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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