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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이색 설문조사 '짜증나게 만드는 것'

최근 영국에서 재미있는 설문 조사가 진행돼 영국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설문 조사의 내용은 다름 아닌 '영국에서 가장 짜증나게 만드는 것'인데 순위에 들어 있는 이유들이 하나같이 사람들의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만들어, 결과를 보는 사람들에게 짜증 대신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은 바로 '판매를 위한 전화'로 사람들을 가장 불쾌하고 짜증나게 만드는 것들 중 최고에 선택이 되었고 2위는 여름 휴가 시즌인 만큼 가족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여행용 차량(Caravans)으로 선정됐다.

특이하게도 상위권인 4위에는 영국의 대중 가수이자 인기 많은 제임스 블런트(James Blount)가 영국인들을 짜증 나게 하는 것 중에 하나로 선정됐는데 그는 코소보 내전에 참여한 군인 출신으로 ‘당신은 아름다워(You’re beautiful)’와 '잘가요 내사랑(Goodbye My Lover)'으로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8위에는 영국의 리얼 방송인 ‘빅 브라더’의 출연했던 샹텔과 프레스톤 커플이 선정됐다. 샹텔은 패리스 힐튼을 쏙 빼닮은 외모로 가는 곳마다 VIP 대접을 받는 등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며 유명 스타로 급성장하고 있는데 급성장하는 인기만큼이나 사람들에게 다소 거부감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이 외에도 10위권 밖에서 재미있는 답변들이 쏟아졌는데 시끄러운 휴대폰 사용자, 불친절한 종업원, 화장실에서 화장지가 떨어졌을 때 등이 다양한 의견으로 제시됐다.

이번 설문 조사의 대변인 루이스 바튼(Louise Barton)은 "예를 들어 전화벨소리라든지 시끄럽게 먹는 사람 등과 같이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아주 작은 것들이 우리를 매우 짜증나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하며 이번 설문조사에 대한 답변들에 대해 평을 밝히기도 했다.

-영국에서 가장 짜증나게 만드는 것 순위 1위~10위

1.판매를 위한 전화(Cold callers)

2.여행용 차량(Caravans)

3.새치기 하는 사람(Queue jumpers)

4.제임스 블런트(James Blunt)

5.교통 단속 경찰(Traffic wardens)

6.앞차에 바짝 붙어서 운전하는 사람(Tailgaters)

7.아첨꾼(Brown nosers)

8.샹텔과 프레스톤(Chantelle and Preston)

9.금연에 성공한 사람(Ex-smokers)

10.시끄러운 이웃들(Noisy neighbours)

uklife.chosun.com 조한복 기자 chb78@chosun.com
입력 : 2006.08.02 09:20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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