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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언론, 황교수 논문조작과 문제점 대대적 보도

프랑스 언론이 24일 황우석 교수의 논문이 조작됐다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발표를 대대적으로 전하면서 신중치 못한 복제 연구에 따른 문제점을 집중 보도했다.

일간 리베라시옹은 1면과 6.7면, 사설에서 ’복제 전문가의 코미디’ 등 제목의 기사들을 게재하면서 한국의 황우석 교수가 자신을 인간 복제의 선구자로 만든 연구 성과들을 위조했음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리베라시옹은 황 교수가 복제 전문가라기보다는 사기꾼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또 ’복제는 총체적인 부조리의 세계’, ’황 교수의 탈선은 뜻밖의 일이 아니다’ 등으로 복제 연구 분야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신문은 “민족주의와 독선은 과학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오염시키게 하는 두가지 토양”이라며 한국에서 일었던 일방적인 황 교수 영웅화 분위기를 꼬집었다.

일간 르 피가로는 1면 머리기사와 과학면 전면에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과학 사기 사건이자 자신의 나라에서 ’왕’으로 찬양받은 한 유명 인사가 추락한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르 피가로는 한국과 중국을 필두로 아시아 국가들이 치료용 복제연구에 뛰어드는 현상을 언급하면서 “아시아의 일부 동료 연구자들에게 윤리 규정에 대해 말하면 그들은 이것이 무슨 문제에 관한 이야기인지 이해조차 못한다”는 프랑스 과학자 미셸 퓌세아의 말을 전했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1면과 4면에서 한때 한국인에게 영웅이었던 과학자가 교수직을 사퇴하고 사죄했다고 보도했다.

IHT는 “황 교수의 연구소가 (복제와 관련한) 많은 과학적 성취를 주장한 세계 유일의 연구소였기 때문에 이번 발표는 엄청난 지적 충격을 줬다”며 “전문가들과 복제 지지자들은 황 교수의 추락이 이미 논쟁에 휩싸인 분야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파리=연합뉴스
입력 : 2005.12.25 19:33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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