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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서울대 연구논문 조작 의혹"

황우석 교수팀 이외의 다른 서울대 과학자들이 국제 학술지에 제출한 연구논문중 최소한 한 개에서 조작을 시사하는 증거가 발견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명도가 다소 떨어지는 학술지들에 제출된 연구보고서의 정밀조사를 담당한 한 과학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과학자는 이 논문에 황 교수가 저자로 참여하지는 않았다면서 “황 교수 문제 이외에 속임수가 더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신문은 정교하게 꾸며진 과학적 조작을 다른 과학자들이 찾아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몇몇 과학자들이 특히 황 교수팀의 연구실 운영 실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실험실이 통상 많은 사람들이 활발하게 소통하는 꿀벌통과 같은 공간이라면 황교수 실험실은 공장 조립 라인을 닮아 엄격한 구분이 돼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각 연구자들은 프로젝트의 부분만을 알거나 책임지게 되며 다른 팀원이 알지 못하도록 연구결과를 조작하거나 오도하기 쉽다는 것이다.

한편 신문은 황 교수의 논문 조작으로 미국의 줄기세포 연구자들이 위축되거나 실망하는 등 미국의 과학계에 먹구름을 드리웠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많은 과학자들은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한 의회의 검토 등을 앞둔 시점에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12.25 17:4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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