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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여발 총탄 뚫고 달아난 조폭두목 끝내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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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밍
작년 7월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을 상대로 영화 장면을 방불케하는 총격전을 벌이면서 도주해 대만을 떠들썩하게 했던 납치조직 두목 장시밍(張錫銘)이 10년 동안의 도망 행각 끝에 13일 경찰의 총에 맞고 체포됐다. 납치와 도주, 경찰과 수차례에 걸친 총격전으로 대만 경찰의 ‘현상 수배 리스트 1호’에 올라있던 장은 지난해 7월 1000여명의 경찰들이 포위한 가운데 3000여발의 총알을 뚫고 도주에 성공, 대만 사회를 공포와 경악 속에 빠뜨린 장본인.

그는 1995년부터 상습적으로 기업인 등을 납치했으며, 지명수배 중이던 최근 1년 동안에만 7명의 부자들을 납치해 3억9100만 대만달러(약127억원)를 챙겼다. 대만 형사국은 지난달 장의 소재를 확인, 한 달 간의 준비 끝에 13일 오전 타이중(臺中)현 사루(沙鹿)의 한 가옥에 숨어 있던 장과 그의 부하 린타이헝(林泰亨)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체포했다.

총격전으로 경찰 간부 탕자런(唐嘉仁)이 목에 총상을 입었고 장은 양쪽 어깨를 다쳤으며, 린은 얼굴에 총상을 입어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홍콩=송의달특파원 edsong@chosun.com
입력 : 2005.07.14 00:20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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