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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증시 장밋빛 전망 잇따라
증권사들 “1700까지 갈 것” 과거 전망 틀린 적 많아

내년에 코스피 지수가 1700을 넘어설 것이란 증권사들의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코스피 지수의 사상 최고치는 올해 5월에 기록한 1465이며, 최근엔 143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30일 우리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지수가 최고 171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소비 회복, 브릭스(BRICs) 등 신흥시장 수출 증가, 기업 실적 호전 등이 내년 증시를 주도할 것”이라며 “제약 등 소비 관련 주식과 반도체 등 IT주(株)의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교보증권은 지금까지 증권사들이 발표한 전망치 중 가장 높은 1780을 제시했다. 교보증권 역시 내년 증시를 밝게 보는 이유로 내수회복과 기업이익 증가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굿모닝신한증권·대우증권·삼성증권 등도 내년 코스피 지수가 최고 1700선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동양종금·미래에셋·한국·한화증권 등은 1600 중후반을 제시했고, 유가안정과 연기금의 증시 투자 확대가 내년 주가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9일 가장 먼저 예상치를 발표한 현대증권은 1580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발표했다. 증권사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한 내년 증시의 유망 종목으론 IT와 내수업종 등이 꼽혔다.

IT업종의 경우 내년에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크고, 내수업종 가운데 제약주의 경우 상위업체를 중심으로 신약개발·설비확충·수출활성화 등의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선·건설업종도 올해의 강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그러나 과거 증권사들의 지수 전망이 틀린 경우가 적지 않아 내년 전망치대로 주가가 올라갈지는 미지수다. 작년 말에도 대부분 증권사들이 올해 코스피 지수를 1600 안팎까지 전망했지만, 현재 증시는 1500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최형석기자 cogito@chosun.com
입력 : 2006.11.30 21:3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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