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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 성장패턴은 上低下高형 될 듯
오상봉 KIET 원장 “내년 1분기 저점 통과”
이경태 KIEP 원장,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3% 초반 예상”

내년 경제 성장률은 올해보다 다소 하락한 4.5%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오상봉 산업연구원(KIET) 원장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07년 대내외 경제전망과 대응방안’ 세미나 주제발표에서 “현재 경기사이클상 하강국면에 놓여 있는 국내 경기가 내년 1.4분기 중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돼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상반기 4.0% 내외에서 하반기 5.0% 내외로 높아지는 상저하고의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 원장은 “내년에도 수출과 설비투자는 금년과 비슷한 10%, 7%대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민간소비는 큰 폭의 가계소득의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워 3%대에, 건설투자는 민간부문의 부진이 지속되어 2%대 초반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는 설비투자 등 내수회복세가 지속돼 올해와 비교,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성장은 수출에 의하여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기업이 내년 상반기에는 세계경기의 둔화, 가계 소비 둔화 등 불안요인이 많으므로, 생산경비 절감, 생산성 향상 등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제반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투자 및 인력확충 등 확대 경영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2007년 세계경제·주요 이슈’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의 3.7-3.9% 수준에서 3.2-3.3%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미국 경제의 성장률 둔화 폭이 예상보다는 크지 않을 전망이나 올해와 비교할 때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면서 세계경제의 성장률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이 원장은 내년 환율과 관련해 “내년 초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2007년 위안화와 엔화의 절상이 가시화 될 경우 원화의 동반 절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도 유가에 대해서는 “상승과 하락요인이 혼재되어 있지만, 금년과 비슷한 수준(두바이유 60~65달러/배럴)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자로 나선 조원동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은 “지난 7월 이후, 미국경제의 성장 둔화 가시화, 북핵사태의 진전 등 대내외 여건이 상당히 변화하면서 내년 우리경제의 하방리스크가 확대되었다”며 “이에 따라 다음달 발표될 내년 경제운용방향에는 이런 여건 변화를 종합적으로 반영할 것이고, 내년에 예상되는 상저하고의 경기흐름에 대응하여 재정의 조기집행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 국장은 기업투자 등 성장활력 제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천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토론에서 “내년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성장세의 둔화 등으로 금년보다 낮아지겠지만 비교적 견실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기업투자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부동산가격이 불안한 것은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활성화에 노력함과 동시에 구조조정 지속을 통해 경제효율을 향상시키는 등 경제의 내실을 다지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유병삼 연세대 교수 역시 “내년 초반에는 경제가 다소 침체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웅 대한상공회의소 조세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사회를 맡은 이 행사에는 16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하여 내년 경제전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11.28 14:03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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