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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굴착기 '휴대폰이 고장신고 알려요'

대형공사가 진행 중인 어느 현장에서 굴착기 운전자 김모씨의 휴대폰에 ’굴착기 엔진 과열, 엔진오일 체크 요망’이라는 문자 메시지가 수신된다.

이같은 사례가 미래의 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착기 상태를 자동으로 감지해 휴대폰 등을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27일 두산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중장비 업계 최초로 굴착기 상태를 소유자에게 알려주는 ’텔레매니지먼트시스템(TMS)’를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인공지능’까지는 아니지만 두산인프라코어의 TMS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지리정보시스템(GIS), 이동통신, 무선인터넷 등의 IT기술을 적용해 작업 중인 굴착기의 위치와 가동상황, 엔진 및 유압계통 등 주요 시스템의 상태를 두산인프라코어 서비스센터 본부로 보내준다.

두산인프라코어 서비스센터 본부는 이를 접수하고 다시 인터넷이나 휴대폰 등을 통해 굴착기 소유자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며, 긴급 상황일 경우에는 휴대폰을 통해 자동으로 상황을 알려 더 큰 고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했다.

특히 위치 추적이 가능해짐에 따라 고장이 났을 때 인근 서비스 지원 차량을 최단 시간 내 출동하도록 하는 서비스도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시범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시장에 TMS를 장착한 굴착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과 미주 시장에도 이같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대부분의 굴착기가 할부 형태로 판매되는데 중국의 경우 워낙 땅이 넓어 구매자가 중간에 굴착기를 가지고 도망가면 찾을 길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TMS 적용 이후 중국 전역을 상대로 위치 확인이 가능해져 돈 떼일 염려도 없어지고 고객 지원도 수월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11.27 06:3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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