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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프에서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할 아이템

(편집자 주: 이 기사의 일부 링크는 세컨드 라이프 거주민들을 세컨드 라이프 내 거주지로 “이동(teleport)"시킨다. 그런 링크 뒤에는 "SLurl(세컨드 라이프 URL)"이라는 문구를 붙였다.)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 거주민들은 가상의 물건과 서비스를 구입하는 데 한 달에 7백만 달러를 쓰고 있다. 레벨도 없고, 점수도 없으며, 정해진 챌린지나 퀘스트도 없는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면, 세컨드 라이프 내에서 거래되고 있는 15테라바이트(terabyte: 기억용량단위. 1조 바이트)에 이르는 유저제작 컨텐츠의 일부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세컨드 라이프의 발행인인 린든 랩(Linden Lab)은 현재 세컨드 라이프 유저들에 의해 생성되고 있는 컨텐츠의 총량이 상근 프로그래머 5,100명의 산출물과 맞먹는다고 추정한다. 게다가 그들은 무보수이다. 오히려 자신의 작품을 짓는데 필요한 땅과 상점, 혹은 물건을 전시할 섬을 사기 위해 린든 랩에 돈을 지불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모든 사람들이 만들고 있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여기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들을 린든 달러로 표기된 가격과 함께 소개한다(현재 환율은 1달러당 약 274린덴 달러이다).















1. 번역기 HUD

L$1,000 전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장치라는 세컨드라이프의 이미지를 돕기 위해 블로그 ‘에잇바(eightbar)’의 요사리언 시애틀(Yosasarian Seattle)은 세컨드라이프 내 텍스트 대화를 프랑스어, 일본어, 그리고 아랍어를 포함하여 10개국의 언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장비(SLurl)를 개발했다. 이는 전 세계 세컨드라이프 거주민들의 훌륭한 소통 수단이다.

“그것은 여기에서 스크립팅 언어(scripting language)를 처리하기 위한 미니 프로젝트로 시작했을 뿐이다.” 아직도 개발 중인 자신의 번역기에 대해 시애틀은 이렇게 말한다. “문장이 매우 간단하고 잘못된 철자가 없을 때 가장 잘 된다. 회의용 건물에 배치될 수 있는 그룹 번역기 개발을 고려중이다.”

세컨드라이프의 최고 번역기라 해도 아직은 긴박한 비즈니스 협상을 감당할만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지만, 탁월한 번역기를 개발하는 사람에게는 상당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고 커뮤니티 매니저인 진 린든은 말했다. “언젠가는 실시간 번역기가 세컨드라이프 내의 UN,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그냥 국가연합 단체인 UN을 장악하여 모든 사람이 최대한 서로를 이해할 기회가 생길 것이다.”

(무료 바벨 피시[Babel Fish]번역기로 사용할 수 있다.)

2. 하이퍼 플루트

L$3,000 세컨드라이프에서 로비 딩고(Robbie Dingo)라는 아바타를 사용하는 영국의 작곡가 겸 교육자는 실제로 연주되는(사전에 맞춰진 곡을 재생하는 게 아니라) 악기 50개를 만들었다. 딩고는 수잔 베가의 세컨드라이프 공연에서 그녀의 기타 연주가 이루어지게 했다.

세컨드라이프의 설립자 겸 CEO인 필립 로즈데일은 세컨드라이프의 가상세계에 대해 프레젠테이션 할 때 이 플루트에 관해 자주 언급한다. 로즈데일은 플푸트용으로 만들어진 곡이면 뭐든 연주하는 하이퍼 플루트는 자신이 세컨드라이프에서 본 물건 중 가장 멋진 물건 중 하나라고 말했다.

딩고는 말한다. “음악이 실시간으로 연주된다. 어떤 멜로디든 한 음 한 음씩 낼 수 있다. 사전에 맞춰진 한두 개의 노래만 재생하는 게 아니라 이름만 대면 뭐든 연주한다는 뜻이다. 하이퍼 악기(플루트, 첼로, 팬파이프)를 이용해 직접 작곡을 할 수도 있다.”

3. 오브리텍 오스프리

L$2,750 우리를 실어라! 방 여러 개에 11개의 좌석을 갖춘 이 비행선은 은폐 모드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으며, 사람 많은 나이트클럽 한복판에서도 당신과 친구들을 실어 올릴 수 있는 수송기를 갖추고 있다. 오브리텍 랩스(AubreTEC Labs)를 운영하는 뤽 오브레는, 세컨드라이프의 최초 선박 중 하나를 “안에서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만들었던 위든(Whedon)의 파이어플라이(Firefly)에게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오스프리(Osprey)는 승무원 한 명이 조종할 수 있는 “스패로(Sparrow: 공대공 미사일)급” 방어용 항공기, 풍부한 무기들, 그리고 도킹스테이션(docking station)을 갖추고 있어 편리한 하늘 집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오브리텍의 인기 있는 psiTEC 두개골 이식 전투 시스템과 통합되어, 당신과 대원들이 힘든 상황에 처해 빨리 수송기에 오르고 싶다면 방향지시전파를 호출하기만 하면 된다.

4. 스위머

L$400 스위머(Swimmer)를 사용하면 세컨드라이프의 바다와 저수지들을 헤엄칠 수 있다. 세컨드라이프 생활 3년 끝에 시기 로물루스(Siggy Romulus)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은 거대하고, 복잡하며, 기막히게 멋들어진 아이템이 아니라(알다시피, 나는 그런 아이템을 몇 개 만들었다), 그저 우리네 세상에 약간의 현실감만 더한 아이템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애니메이션 작가들이 배영, 평형, 그리고 크롤(crawl) 등의 수영법에 자신만의 수영법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다고 말하는 로물루스는 자신이 만든 스위머를 “스크립팅 엔진(scripting engine)"이라 부른다. 1년도 안 되어 2만 개 이상을 팔아 해치운 로물루스는 물 미끄럼틀, 다이빙대, 수영장, 그리고 해변에서 놀다가 “집에 바래다주는 옵션”도 있는 섬 해양공원인 워터워크스(WaterWorks)까지 만들었다.

5. 오토 이모트

L$300 이제 당신의 아바타는 얼굴로 감정을 나타낼 수 있다. 오티 반조(outy Banjo)의 스크립트는 분노, 공포, 웃음 등의 표출을 자동으로 유발하는 300개 이상의 각각 다른 구절들을 기본으로 “당신이 타이핑한 것을 바탕 삼아 감정을 보여준다.” 세컨드라이프 비즈니스를 생업으로 하는 반조는 자신의 주된 수입원은 변경 가능한 스크립트지만, 2달 만에 오토 이모트(Auto Emote)가 자신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이 되었다고 한다.

6.트루도 디펜더

L$800 이 요트는 세컨드라이프의 바람과 상호작용한다. 재클린 트루도는 “선장과 승무원이 다 함께 협력하여 항해하고 승무원이 실제로 뭔가를 기여하는” 요트를 만들고 싶었다. 자신이 처음 만든 요트들을 전시하기 위해 건식 독(dry dock) 선가대(船架臺)를 완비한 내륙 소형선박수리소에서부터 시작한 트루도는 이제는 해안에 “트루도 클래식 세일링 요츠(Trudeau's Classic Sailing Yachts)"를 보유하고 있다.

이 디펜더(Defender)는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의 아메리카 컵(America's Cup) 참가선수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세컨드라이프는 현재 요트연맹, 다수의 요트클럽, 그리고 정기 경기들을 운영 중이다.

7.세컨드라이프의 함성

공짜 세컨드라이프 거주민들은 스스로 세운 가상의 영화세트는 물론 3D세계의 다양한 장소들을 활용하여 “머시니마(machinima)"라 불리는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원활한 카메라 작업과 재촬영을 위해서는, 루카니다(Lukanida)에서 구할 수 있는 머시니마 스타터키트(Michinima StarterKit)의 일부인 앨트줌(Alt-Zoom) 카메라를 공짜로 이용한다. 별칭이 벤 린든(세컨드라이프의 직원들은 성을 모두 린든으로 한다)인 제작자 부부추 페어차일드(BuhBuhCuh Fairchild)는 영화예술에 대한 열정이 엄청난 까닭에 파트타임 직원인 무 머니(moo Money)까지 고용해서 ‘테이프5 머시니마 페스티벌(Take5 Machinima Festival)’의 운영을 돕도록 했다.

블로거들을 위한 유익한 무료 툴들 중에는 오디널 맬러프롭(Ordinal Malaprop)이 만든 SLurlchatter와 코즈 페리나(Koz Farina)의 블로그허드(blogHUD)가 있다.

8. 하늘에 지은 당신의 성

피츠드레이크 성, L$15,000, 화려한 빌라, L$2,500

탑, 다리, 망루, 스테인드글라스, 무도회장, 그리고 지하 감옥을 갖춘, 잉스키 제드버러가 주문제작한 웅장한 피츠드레이크 성이다. 성을 탐색해보고 성 안에 함께 포함되어 있는 이집트 유물과 로마시대 유물도 확인해보라.

아직 개발 중인 제드버러의 다음 성은 “가장자리에서 폭포가 떨어져 물안개로 변하는, 물에 떠 있는 섬”이 될 것이다. “나는 늘 3D일로 돈 벌 생각을 해왔다.” 제드버러의 말이다.

만약 자신의 취향이 바다를 면하고 있는 이탈리아식 빌라에 가깝다면, 반스워스 애너비스의 조립식 집을 알아보라. 세컨드라이프의 질감 및 음영 전문가인 건축가 애너비스는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현실세계의 것을 재창조하려 애쓴다. 성공적인 세컨드라이프 아이템을 만드는 데 중요한 측면은 그 아이템들이 어떻게 달라야 하는가, 우리가 사는 세상과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야 하는가를 고려하는 것이다.”

9. 완벽한 폭풍 시스템

L$1,655 가상세계의 날씨가 너무나 화창한가? 그렇다면 구름을 불러내어 비, 우박, 번개 등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리고 벼락도 치게 할 수 있다. 번갈아가며 바뀌는 비와 눈 시스템은 각각 린든 300달러와 린든 200달러로 우티 반조(Outy Banjo)에서 구입할 수 있다.

10. 공짜 아이템

세컨드라이프에서 공짜를 시도하는 것은 일체의 돈을 쓰지 않고 세컨드라이프를 탐험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방법이다. 새로운 아바타들이라면 가장 비싼 아이템이 린든 1달러인 GNUbie Store를 놓쳐서는 안 된다.

전형적인 초보자의 우연한 실수들을 저지르는 단계를 벗어난 아바타들은, 모든 아이템이 보석은 아니지만 재미있으면서도 쓸모 있는 다양한 보물들을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야드니스 정크야드(JadNi's Junkyard)의 난리법석 금광으로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다.

커비 테라가 만든 ‘하늘을 나는 마술 카펫’을 써보라. 여섯 사람이 앉을 수 있다.

(wired.daum.net) = By Kathleen Craig

입력 : 2006.10.24 10:26 03' / 수정 : 2006.10.24 10:26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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