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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술로 즐기는 경마관람

9월에 우드바인 마일(Woodbine Mile) 경기에 참가했을 때, 프로 경마예상가인 앤소니 스태빌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서러브레드 경주마들이 트랙을 도는 동안 애니메이션 복제마들이 대형 화면 모니터와 랩탑 컴퓨터, 심지어 온라인에서도 보조를 맞추어 달리는 게 아닌가.

경마와 트라커스 비디오 레이스 테크놀러지(Trakus Video Race Technology)가 만났다.

“기록과 위치를 판독하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경마를 온라인으로 관전하는 일은 확실히 고역이다.” 베가스인사이더닷컴(VegasInsider.com) 최고의 경마예상가인 스태빌의 말이다. “하지만 트라커스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경주를 관전한 것은 굉장한 경험이었다.”

애니메이션 말들은 경주마들의 발주(發走) 순서에 따라 컬러 코드가 적용된 디지털 쌍둥이로, 라이브 동영상 바로 옆에 있는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경주가 펼쳐짐에 따라 각 말들의 위치를 어림짐작할 필요가 없어졌는데, 스태빌에 의하면 이는 경주 내내 말의 경주로를 어렵게 분석해야 하는 예상가들에게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적절한 경로 기록을 얻을 수 있다.” 스태빌의 말이다. “바깥 쪽 말이 잘 뛰는지, 안쪽 말이 잘 뛰는지, 혹은 다음번 경주를 위해 어떤 말이 과거에 실족한 경험이 있는지, 혹은 더 먼 거리를 뛸 수 있는지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말의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것은 말의 번호를 새긴 천에 부착된 3온스 무게의 무선 태그 덕분이다. 말들이 지나가면 경기장 주변에 설치된 안테나들은 각각의 센서 칩으로부터 디지털 정보를 수신한다. 수신된 정보는 달리는 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숫자와 색깔이 표시된 패로 표현해 보여주는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동시에 표시될 수 있다. 패의 색깔은 말 번호천의 색깔과 일치한다.

“무선 태그는 크기는 신용카드와 비슷하지만 그보다 약간 두껍다.” 트라커스 사장인 밥 매카시의 말이다. “이 기술은 휴대전화나 무선 랜카드와 비슷한데, 서버로 가는 RF신호를 전송해서 시간과 거리를 계산한 뒤 1초에 30번씩 말의 좌표를 만들어낸다.”

이 추적 기술은 약 5년 전부터 사용되어왔다. 2001년, 트라커스는 아이스하키 팀인 보스턴 브루인스(Boston Bruins) 팬들에게 선수들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스케이트를 타고 얼마나 세게 맞는지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센서 기술을 테스트했다.

그것은 속도와 거리 데이터를 측정한 뒤 그 결과를 무선기기와 인터넷에 전송하는 센서 기술을 실행하는 트라커스의 디지털 스포츠 정보 플랫폼의 첫 데뷔 무대였다. 브루인스 웹사이트에는 팬들이 선수들의 속도와 지구력, 성향과 힘을 보여주는 실시간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하키경기 추적 기술의 경우에는 선수의 헬멧에 부착된 무선 태그나 “선수 패치(player patch)"를 통해 속도와 공간 데이터를 얻는다. 서러브레드 경주마 업계의 공식 경주정보 데이터베이스 역할을 하는 이퀴베이스(Equibase)는 그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얻기 위해 트라커스에게 접근했다.

자키 클럽(Jockey Club)과 북미 서러브레드 경주협회(Thoroughbred Racing Associations of North America)의 지원을 받은 트라커스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현장의 폐쇄회로 TV를 위해 2005년도에 처음 트라커스를 쓰기 시작한 토론토의 우드바인은 이 기술을 시도한 최초의 북미 경기장이 되었다. 수동으로 조작되는 경기장 리더보드(leader board)를 즉각적으로 개선하는 동시 방송을 포함해, 우드바인 마일의 일반 관람은 2006년 9월에 시작되었다.

“우리는 그 데이터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금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우드바인의 마케팅 책임자인 앤드류 맥도널드의 말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네트워크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우리 해설가들이 경주 진행상황을 설명할 수 있게 돕는 일에 이 기술을 사용해왔다. 경마팬들 역시 경주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일각일초를 다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0월 6일 가을 경주가 열렸을 때, 켄터키 주 렉싱턴의 킨랜드 경마장은 이 추적 기술을 최초로 선보인 미국 경마장이 되었다. 경기 정보는 새로 설치된 킨랜드 경마장내 전광게시판에 표시된다.

그 외에 킨랜드 경마장에는 실시간 경마경기방송용으로 배정된 내부 채널이 있고 트라커스 기술을 이용해 재생한다. TV화면은 분할 화면으로, 개별적인 시간과 속도가 화면 윗부분에, 각각의 말들을 의미하는 색깔 패가 아랫부분에 나타난다. 각 경기가 끝나면, 결승점에 들어온 순서와 각 말들이 달린 대략의 거리가 전광게시판, 경마장 내 TV, 동시 방송과 킨랜드 웹사이트에 표시된다.

“서러브레드 경마장의 넓이는 1마일이나 되기 때문에 상세히 파악되는 스포츠라고는 할 수 없다.” 킨랜드의 사장인 닉 니콜슨의 말이다. “트라커스 시스템은 팬들이 경마장에 있든 아니든, 경기를 있는 그대로 자세히 보여준다.”

경주 시간과 경주 후 정보는 팬들에게 각 말들이 얼마의 거리를 달렸는지, 각 레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달렸는지, 그리고 정확하게 어떤 경로로 달렸는지에 대한 사실을 팬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정보는 앞으로의 경기를 위한 베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 정보는 말의 옆, 안장, 머리 위, 심지어는 정면에서 바라보는 시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표현된다. 매카시와 그 외 다른 이들은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목적으로 애니메이션에 투자하고 있다.

“트라커스 덕분에 우리는 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은 곳에 가상의 카메라를 가지게 되었다.” 앤드류 맥도널드의 말이다. “다음 단계는 이 데이터를 다른 형태의 플랫폼으로 전송하는 것이다. 휴대전화 화면은 경마경기를 즐기기에 너무 작긴 하지만, 아가씨들을 볼 수는 있다. 데이터를 젊은 층이 익숙한 모바일 매체로 전송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wired.daum.net) = By Tracy Powell, Also by this reporter

입력 : 2006.10.17 09:58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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