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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로 인한 사망률은?

2001년 9월 11일. 이날이 미국 역사상 가장 끔찍하고 무서운 날이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미 국방부(Pentagon)와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를 향한 알카에다(Al-Qaida)의 공격으로 모두 2,976명이 숨졌고, 건물들이 무너지면서 수천 명의 시민이 희생된 장면을 목격한 미국은 온통 공포에 휩싸였다.

충격의 그날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미 정부는 대(對)테러 정책에 수십 억 달러를 쏟아 붓고 있으며, 색 코드로 분류된 테러 경보 시스템은 최저단계인 녹색 경보를 발령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공항에서는 손톱 깎기나 물병의 기내반입이 금지되었고, 명분을 내세운 이라크 선제 전쟁이 감행되었으며, 미 정부는 시민들에게 박스용 테이프와 책받침을 비축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지칠 줄 모르고 계속되는 테러 경고와 반쯤 부풀려 지어낸 이야기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테러 공격으로 죽을 수 있는 가능성은 통계적으로 과연 얼마나 될까?

1995년에 일어난 오클라호마 주 연방정부 청사(Alfred P. Murrah Federal Building)의 폭탄 테러 사건 이후, 미국 내에서 테러로 사망한 자국인 수치와 미국의 공식 사망자 수치를 비교해 보면, 테러보다는 그 외의 수많은 위험요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적어도 통계학적으로는 훨씬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알카에다의 공격으로 사망할 확률보다 맹장염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점을 염두에 두고, 현재 통용되고 있는 미국인의 사망위험요인 순위도를 살펴보도록 하자. 이 도표는 1995년부터 2005년까지 11년에 걸쳐 각 등급별로 나타낸 사망률 수치에 근거하여 작성된 것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데이터를 기준으로 했다.

사망률 : 매우 높음 교통사고: 254,419명 추락사고: 146,542명 독극물 섭취사고: 140,327명

사망률: 높음 직장인 안전사고: 59,730명 보행자 교통사고: 52,000명 익사사고: 38,302명

사망률: 증가 독감으로 인한 사망: 19,415명 탈장으로 인한 사망: 16,742명

사망률: 보통 총기사고: 8,536명 감전사고: 5,171명

사망률: 낮음 사형선고: 3,949명 테러공격: 3,147명 제품에 함유된 일산화탄소로 인한 중독사고: 1,554명

출처: 미 고속도로 및 안전국(National Highway and Safety Agency) (.pdf), 미 필수 통계 보고서(National Vital Statistics Reports) 50권 15조항 (09/16/2002) (.pdf), 미 소비재 제품 안전 위원회(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보험 정보 협회(Insurance Information Institute)

(wired.daum.net) = By Ryan Singel

입력 : 2006.09.14 10:03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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