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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감원규모, 막대할 듯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Intel)이 마지막 단계의 구조조정을 발표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세간의 관심은 감원 여부보다는 감원의 규모로 집중되고 있다.

싱크에쿼티 파트너스(ThinkEquity Partners)의 애널리스트 에릭 로스(Eric Ross)는 “인원 감축은 거의 모두가 예상하는 바”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원의 규모를 인텔 전 직원의 약 10퍼센트에 해당되는 1만 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지만, 로스는 그보다 더 많을 거라며 “그 수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요일 오후로 예정된 구조조정 발표에 앞서, 인텔의 주가는 나스닥 주식시장에서 8센트 오른 19.96달러로 거래되었다.

이번 움직임은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이 회사가 적자 부문들을 대폭 처분하고 핵심 사업, 즉 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 사업에 대해 경쟁사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dvanced Micro Devices, AMD)에게 잠식당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강력한 압박에서 비롯되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이 지속적으로 수익과 시장점유율을 빼앗기는 원인으로 지나치게 비대해진 기업 규모와 더 이상 서버 및 데스크톱 컴퓨터, 노트북 컴퓨터의 핵심이 되는 칩 제조 사업에만 주력하는 않는 점을 꼽았다.

대량 해고가 있을 거라는 추측이 난무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월 CEO 폴 오텔리니(Paul Otellini)가 적자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자사의 사업을 전면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이후부터였다.

현재 전 세계에 약 10만3천 명의 직원을 보유한 인텔은 앞으로 지출을 10억 달러 줄이고 각 사업 단위의 전면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오텔리니는 이번 구조조정이 80년대 중반에 있었던 자사의 개혁만큼이나 막대한 비용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인텔은 컴퓨터에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던 DRAM 칩 제조를 중단하고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개혁으로 인텔 역사상 최대 규모에 속하는 해고 조치가 단행되어 전 직원의 약 30퍼센트에 해당하는 7천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

그 후 대규모 감원을 피해오던 인텔은 닷컴의 붕괴로 2년도 채 안 되어 주로 해고와 매각 방법을 통해 다시 약 1만1천 명을 감원했다. 지난 2002년 인텔의 직원 수는 약 7만9천 명으로 감소되었다.

(wired.daum.net)

입력 : 2006.09.08 11:36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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