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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작가 김점선과 김중만의 만남

괴짜 화가 김점선과 사진작가 김중만이 만났다.

같은 전시장에서 공간을 나눠 각자의 그림과 사진을 거는 것이 아니라 아예 한 화폭을 반으로 갈라 한쪽에는 김점선 작가의 구름 그림이, 나머지 한쪽에는 김중만 작가의 구름 사진이 배치되는 식이다.

심지어 김중만의 철사, 수도꼭지를 찍은 정물 사진 위에 김점선 화가가 시뻘겋게 마구 칠한 듯이 말(馬)을 그려 넣은 작업도 있다.

31일부터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토포하우스 전관에서 열리는 두 작가의 합동전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스타작가들이 한데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의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손질하지 않은 삐죽삐죽한 머리의 김점선 작가는 회화와 판화작품을, 레게머리의 김중만 작가는 사진작품을 해 대비되는 헤어스타일 만큼 작업 분야도 다르지만 한데 어우러져 그럴듯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김중만 작가가 평소 친분이 있던 김점선 작가에게 먼저 함께 전시를 하자고 제의해 합동전이 성사됐다.

김점선 작가는 전시기간에 현장에서 관객과 대화하면서 직접 그림을 그려 작품을 완성할 계획이다.

토포하우스는 “어쩌면 작품 훼손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작업을 두 작가가 함께 해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관객들은 작가를 만나면서 과거와 현재가 한 화면에서 교차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30일까지. ☎02-734-7555.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12.22 08:43 47' / 수정 : 2005.12.27 13:55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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